대리석 문양의 울 재킷, 크랙 터틀넥 톱, 물감을 흩뿌린 듯한 검정 롱스커트, 검정 벨트는 모두 프로엔자 스쿨러(Proenza Schouler), 검정 페이턴트 부츠는 샤넬(Chanel), 토트백은 디올(Dior), 커다란 라운드 링은 캘빈 클라인 워치앤주얼리(Calvin Klein Watch&Jewelry), 납작한 삿갓 모양 터번 모자는 미쏘니(Missoni, 1980).
앞부분에 재봉 도구 모티브가 패치워크된 검정 트위드 재킷은 모스키노(Moschino), 아코디언 플리츠 스커트는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 스터드 장식 스웨이드 플랫 슈즈는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진주가 레이어드된 목걸이는 샤넬(Chanel). 영국 근위병 모자에서 영감을 받은 새장 모양 모자는 필립 트레이시가 디자인한 샤넬(Chanel, 1991 F/W). 손에 든 동그란 자수틀은 ‘행복한 바느질’ 제품.
이음새 부분이 올 풀린 듯 처리된 흰색 재킷은 셀린(Céline), 검정과 흰색 양털이 믹스된 풍성한 모피 코트는 구찌(Gucci). 반지와 팔찌까지 착용한 손 모양 모자는 폴레뜨(Paulette, 1970).
메탈릭한 톱과 체크 풀 스커트는 디올(Dior), 단추 대신 큼직한 옷핀이 달린 검정 롱 코트는 캘빈 클라인 컬렉션(Calvin Klein Collection), 페이턴트 앵클부츠는 미우미우(Miu Miu), 진주와 검정 구슬이 레이어드된 목걸이와 양털 장갑은 샤넬(Chanel). 밥공기처럼 모자를 쌓아 올린 독특한 모자는 스티븐 존스가 디자인한 안토니오 베라르디(Antonio Berardi, 2002 S/S).
테두리를 따라 골드 비즈가 장식된 검정 벨벳 롱 드레스와 가죽 러플 케이프, 진주 귀고리, 비즈 펜던트 장식 슈즈는 모두 샤넬(Chanel). 살바토르 달리 그림 속 시계를 닮은 모자는 스티븐 존스(Stephen Jones, 2005).
러플이 목선에 장식된 검정 니트 드레스는 미스지 콜렉션(Miss Gee Collection), 큼직한 샹들리에 귀고리는 샤넬(Chanel), 손에 든 아이보리색 모피 스누드는 셀린(Céline). 튤을 여러 겹 겹쳐 그러데이션된 효과를 내고 가운데는 텅 비게 디자인한 모자는 스티븐 존스(Stephen Jones, 2000 F/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