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읽어주는남자 – 2016 리조트 컬렉션 ②
패션 읽어주는 남자의 눈에 들어온 2016 리조트 컬렉션!

빠삐용, 꿀벌, 럭비선수, 해군.. 가로 줄무늬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집착은 여전합니다. 2016 크루즈 컬렉션을 위한 N.21, 소니아 리키엘, 랑방 등등의 천차만별 가로 줄무늬 좀 보세요. 생제임스 티셔츠와는 뭔가 확 다르죠?

스텔라 맥카트니 2016 크루즈 컬렉션의 온갖 꽃무늬를 보니, 일하다말고 몰래 양재동 꽃시장에 다녀오고 싶군요. 멀리 갈거 뭐있나요? <보그> 사무실 옆 꽃카페 '그로브'에서 오후의 휴식도 좋겠죠. 아참, 청담동 플라워 부띠끄 '라페트' 역시 매력만점의 꽃집과 카페를 겸하며 재단장했답니다.

주황 vs. 분홍
2016 리조트 컬렉션 색채 대결은? 보시다시피 스텔라 맥카트니, 베르사체, 소니아 리키엘 등의 오렌지파. 그리고 소니아 리키엘, 랑방, 구찌 등등의 핑크파로 분류됩니다. 여러분은 주황인가요, 분홍인가요? 어제 맘 단단히 먹고 분홍 구두 신었던 패션읽어주는남자는 분홍 땡기네요! (4월호 <보그>에 분홍 유행 기사를 쓴 기자에 따르면, 19세기엔 분홍이 남자들의 색깔이었다죠?)

뉴욕 소호 머서 스트리트의 자기 매장 안팎에서 2016 리조트 쇼를 연 마크 제이콥스. 평소 미우치아 프라다를 몹시 애정하는 그의 마음이 이렇듯 공들여 만든 보석자수 장식으로 표현됐나봐요. 오른쪽의 프라다 2012 가을 컬렉션만큼 곱고 아름답죠?
- 에디터
- 신광호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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