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의 특급 처방, 앰플
피부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졌다면? 현재의 스킨케어 루틴에 돌파구가 필요하다면? 한 달간의 특급 처방, 앰플이 정답이다.
남들보다 더 꾸준히, 성실하게 데일리 케어를 지키는데도 피부 컨디션이 영 시원치 않을 때만큼 속상할 때도 없다. 현재 사용하는 제품의 효능이 더 이상 상승 곡선을 그리지 않는다거나 급격히 바뀐 외부 환경 탓에 피부 밸런스가 무너질 때처럼 말이다. 주기적으로 스마트폰을 업데이트하듯, 현재의 뷰티 루틴에도 업그 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신호! 짧은 시간 안에 피부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집중적으로 공급해주는 것은 물론 지루한 데일리 케어에 변화를 줄 구세주는 이 작은 체구의 주인공, 앰플이다.
앰플, 최적의 타이밍
기력이 떨어질 때 평소와는 다른 영양제를 처방받고, 때론 입소문 난 보양식집으로 달려가듯 피부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외부 환경 변화가 심한 환절기,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서 면역력이 급강하하는 시기에 앰플의 진가가 발휘된다. 앰플은 주로 피부 주기인 28일 전후, 즉 3주, 혹은 한 달짜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능성 성분인 화이트닝, 안티에이징 활성 성분을 고농축한 것이 대부분이다. 때론 고보습 성분, 혹은 두피나 모발을 위한 헤어 앰플도 이 시기에 사용하면 다가올 혹한을 대비해 미리 전신에 윤기와 영양을 비축해두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또 피부과 시술을 받은 직후나 다이어트 중간, 잦은 비행으로 인해 피부 환경에 큰 변화가 있는 시점 역시 피부 보약을 처방받아야 할 때. “각종 레이저 시술 후에는 피부 각질층이 손상되면서 피부 수분 보유량이 급격히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쉽게 건조해지고 예민해 지는 시기에 강력한 보습제는 필수예요.” 스파더한 서유미 테라피스트는 시술 후 이삼일가량 저자극 제품으로 피부를 진정시킨 다음, 본격적으로 앰플을 사용하면 더 빠른 피부 재생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갓 딴 오렌지 같은 신선도!
작은 한 병에 꾹 꾹 눌러 담은 폭발적인 에너지만큼이나 매력적인 것은 이 귀한 고기능 성분을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하루 한 개씩, 길게는 일주일에 한 개씩 사용 하도록 담긴 앰플은 그간 효과는 좋지만, 늘 안전성에 있어서 골치를 앓아야 했던 비타민 C 같은 성분에 있어 동아줄 과도 같다. 피부에 유익한 항산화 물질은 대부분 공기, 빛, 열에 취약하기 마련이고 보관 과정에서 변질과 오염을 없애기 위해 보존제, 방부제의 사용은 불가피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뚜껑을 연 후 최대 일주일 안에 사용하도록 포장 된 앰플이야말로 피부 보약 성분을 마치 갓 딴 오렌지처럼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될 수 있는 것! 더 나 아가 최근에는 서로 분리된 채로 포장된 활성 성분을 사용 직전 섞어 쓰는 스마트 앰플의 활약도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 앰플의 선두에 나선 것은 라프레리 ‘쎌루라 파워 인퓨전’ 이다. 스노우 알게, 피토 줄기세포 추출물처럼 이름부터 거창한 강력한 항산화 성분은 용기 밑면의 손잡이를 또각 돌리는 순간 퍼져 나와 비로소 병 안에 들어 있던 세럼 성분과 합체된다. 단, 유효기간은 활성화된 이후 7일에서 10일 사이. 어떤 보존제나 유화제도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 ‘타임 레스폰스 인텐시브 스킨 리뉴얼 앰플’ 역 시 파우더와 에멀전 형태로 나뉜 항산화 활성 성분을 사용 직전 섞어 딱 일주일간 쓰도록 고안했다. 끌레드뽀 보떼 ‘꽁쌍뜨레 일루미나뙤르’는 아예 피부 정화 효과의 ‘로션’과 피부를 환하고 투명하게 케어해주는 ‘에센스’를 1·2제로 따로 담았고, 이후 1·2제의 흡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트 마스크까지 함께 구성했다.
피부 타입에 따른 선택
이처럼 드라마틱한 피부 변화를 줄 앰플이지만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내 피부 상태이다. 한두 가지 효과를 집중적으로 농축한 만큼 무턱대고 베스트셀러를 찾기보다 내 피부에 필요한 성분을 정확히 고르는 판단력은 필수! 또 평소 피부가 민감하다면 자칫 고농축 성분이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테스트 후 사용 하는 것이 안전하다. 유분이 많은 지성 피부라면 앰플을 사용하는 한 달 동안 화장대 위 다른 스킨케어 제품을 잠시 정리해두는 것도 좋다. “무턱대고 많은 제품을 사용한다고 피부에 모두 흡수되는 건 아니니까요. 앰플처럼 고기능성 제품을 사용할 때는 스킨케어 가짓수를 한두 가지 줄여야 합니다. 효능이 겹치는 에센스는 생략하고, 대신 앰플을 바른 후 가벼운 타입의 수분크림을 덧발라 피부 보호막을 씌우는 정도면 충분하죠. 특히 지성 피부는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무분별하게 고기능성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자칫 뾰루지를 피할 수 없을 테니까요.” 모든 스킨케어 제품이 그렇듯 바르기 전 각질 없이 깨끗한 피부 정돈이 우선이다. 앰플 사용 전 자극이 적은 필링제나 스크럽으로 각질을 정리하는 것은 기본. 여기에 귀찮더라도 따뜻하게 데운 스팀 타월을 올려 모공을 활짝 열어주도록. 따지고 보면 1ml당 어마어마한 가격을 호가하는 이 귀한 성분을 온전히 흡수시킬 수 있을 것이다.
- 글
- 이지나
- 포토그래퍼
- HWANG IN WOO
- 도움말
- 서유미(스파더한)
추천기사
-
패션 트렌드
Y2K 룩에 영감을 줄 스트리트 패션 모음
2024.12.11by 황혜원
-
뷰티 트렌드
미니멀리스트의 화려한 겨울 네일
2024.12.06by 김초롱
-
Beauty
샤넬의 2024 홀리데이 컬렉션
2024.12.05by 서명희
-
셀러브리티 스타일
왜 내가 입으면 밋밋해져? 롱 코트 이렇게만 입으세요!
2024.12.12by 황혜원
-
패션 트렌드
군침 도는 2025 올해의 컬러 ‘모카 무스’, 앞으로는 이렇게 입자!
2024.12.09by 안건호
-
셀러브리티 스타일
지지 하디드와 테일러 스위프트 룩으로 알아본 가짜 친구 구별법
2024.12.11by 황혜원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