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차원의 헤어드라이어

처녀 귀신의 머리칼을 연상케 하는 그림이 사방에 붙었다. 일부는 까맣고, 또 다른 부분은 흐린 홍갈색이다. 청소기 전문 브랜드 ‘다이슨’이 뷰티계에 진출했다. 공기 청정기, 선풍기 등 청소기 이외의 가전으로 범위를 넓히더니 이제는 뷰티 시장에까지 뛰어든 셈. 도쿄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 단상에 오른 CEO 제임스 다이슨은 이렇게 말했다. “새로운 차원의 헤어드라이어를 원했다. 바람과 풍량 그리고 풍속과 무게 등을 인체에 가장 해가 덜 가는, 그래서 머리칼도 빨리 말리는 디자인을 찾아냈다.” 팔을 올리고 머리를 말리다 팔이 아파 도중에 포기한 적 있다면, 이번 아이템이 참으로 반가울 것이다. 현존하는 모터 중 최상급을 썼으며, 컬러는 은색과 자주색 두 가지.
- 에디터
- 정재혁
- 포토그래퍼
- COURTESY OF DY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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