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아 부탁해! 쇼핑 1순위, 퍼(Fur)액세서리
보송보송한 퍼(Fur)의 계절. 두툼한 모피 코트가 영 부담스럽다면 액세서리는 어때요?
디자이너들이 올겨울 액세서리 트렌드의 주인공으로 모두 ‘퍼’를 꼽았답니다.
스마트폰 케이스부터 목도리까지, 한번 볼까요?
내일부터 영하 5도로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아직 겨우내 입을 패딩도 못 골랐는데, 항상 한 겨울은 이렇게 훅 다가오는군요! 포근한 겨울 맞이를 위해 퍼 액세서리 쇼핑을 나서보세요. 따뜻한 건 두말할 것 없고, 칙칙한 겨울 옷을 알록달록하게 물들여주는 건 덤!

찰랑찰랑한 실크 드레스에 무톤 재킷을 걸치고 한 손에 퍼 머플러를 든 리한나. 왜 목에 걸치지 않았냐고요? 이건 스타일을 위한 ‘연출’이었거든요. 이때는 아직 한겨울이 불어닥치기 전, 겨우 10월입니다.

패셔니스타 리한나가 한손에 머플러를 살포시 든 건, 컬렉션 트렌드를 미리 체크해뒀기 때문. 펜디의 2016 가을/겨울 컬렉션을 보시죠. 알록달록한 퍼 목도리가 등장하는군요. 무심하게 코트 위에 툭, 걸쳐도 예쁘지만 모름지기 한 손에 (짐처럼) 구겨 드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퍼’가 2016 가을/겨울 컬렉션에 어찌나 많이 등장했는지! 기사에 모두 싣지 못할 정도랍니다. 겨울이면 등장하는 런웨이 단골 손님이기도 하지만, 이번 시즌엔 특히 두툼한 모피 코트보단 액세서리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 탈/부착이 가능한 모피 스트랩과 키 홀더는 가방을 화려하게 변신시켰습니다.

껴안기만해도 포근한 퍼 가방도 등장했답니다. 컬렉션엔 등장하지 않았지만 가방 손잡이에 알록달록한 키 홀더나 체인을 달면 귀엽겠군요! 온통 까만 옷으로 가득한 겨울 옷장에 알록달록한 색의 퍼 액세서리로 포인트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Shrimps

Jimychoo

Valentino

Christopher Kane

Tod's

Joyrich

Salvatore Ferragamo

Diane Von Furstenberg

Anya Hindmarch

퍼 운동화는 마르케스 알메이다(Marques’Almeida) 컬렉션에도 등장했었죠. 데님과 궁합이 그만입니다. 노란색 퍼가 풍성하게 바닥에 깔린 뮬도 이번 시즌 인기 아이템. 컬러 스타킹과 함께 신어 보세요!

Avec Modération 의 퍼 슬라이드. 물론 눈이 많이 오는 날엔 신지 못하겠지만요!

Avec Modération

Avec Modération

Avec Modé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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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비에 손상될까봐 퍼 신발이 부담스럽다면 운동화에 탈부착 가능한 퍼 장식을 달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가방과 신발 뿐이 아닙니다. 리버틴(Libertine) 가을/겨울 컬렉션에 등장한 모델들의 손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백스테이지로 가서 클로즈 업을 해볼까요? 코트와 바지 주머니 위에 살짝 드러난 손톱 위엔 보송한 퍼가 내려앉았답니다.
더 자세히 볼까요? 신기하죠? 샤워하는 순간 이 퍼 네일(Fur Nails)의 생명은 끝나겠지만, 연말 파티에서 한번쯤 재미로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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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홍국화
- 사진
- Getty Images/Imazins, Indigital, Courtesy Phot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