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엔 #라탄백
줄기가 매우 길고 단단해서 예로부터 가구와 매트, 바구니 재료로 많이 쓰였던 라탄.
일명 ‘배스킷 백’으로 불리는 동그란 셰이프의 라탄 백이 핫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프렌치 브랜드 ‘Rouje’ 룩북 속의 라탄백
네, 전성기 시절의 제인 버킨 사진 속에 늘 등장하던 바로 그 가방이랍니다! 남편과의 설레는 데이트 현장에서는 물론 포멀하게 차려 입은 공식 석상에서도,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지에서도 그녀 곁에는 항상 내추럴 톤의 라탄백이 있었죠. 때론 뚜껑을 열어 속의 내용물이 훤히 드러나도록 연출하기도 하고 손잡이에 스카프를 감기도 하면서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던 그녀.
S/S 컬렉션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해 이국적인 룩을 연출해주는 라탄백. 매 시즌 다양한 모양으로 변형되어가며 꾸준히 런웨이 위에 올랐는데, 2017 S/S 컬렉션에서도 다양한 라탄 소재의 백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17SS Charlotte Olympia

17SS Sacai

17SS Tory Burch
최근, 셀럽과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라탄백 열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 잔느 다마스부터 린드라 메딘까지, 여기저기서 배스킷 백에 푹 빠진 스타들의 모습이 포착되고 있어요.

유행하기 전부터 남다른 라탄백 사랑을 보여온 알렉사 청.

플로럴 프린트의 원피스, 플랫 슈즈와도 잘 어울리죠?
주목받고 있는 파워 블로거 잔느 다마스는 제인 버킨 스타일의 클래식한 배스킷 백을 유행의 중심으로 몰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주인공!
파워 블로거 코트니 트롭 역시 라탄 백에 푹 빠져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답니다.
뿐만 아닙니다. 국내 브랜드 ‘라카테고리’의 라탄백은 이미 대한민국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유명인사가 되었답니다. 화려한 프린트의 원피스에 라이더 재킷, 배스킷 백을 매치한 김나영의 룩을 보세요.
호주의 온라인 숍 더파씨(theposse.com.au)에서 판매 중인 라탄백. 토트백 스타일이 대세이긴 하지만, 이렇게 빈티지한 셰이프의 숄더백도 너무 귀엽죠?
잠깐! 라탄의 뻣뻣하고 길진 질감이 부담스럽다고요? 그렇다면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의 왕골 소재로 눈을 돌려보세요. 조금 더 모던하고 유연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을테니까요!

17SS Loewe

Balenciaga

Rosie Assoulin

heimat-atlantica.com

Leandra Medine

nannacay.com
애써 드레스 업 한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 포인트로 연출하기 좋은 배스킷 백. <보그> 오디언스 여러분도 이렇게 귀여운 트렌드 열풍에 푹 빠져 보세요!
- 에디터
- 공인아
- 포토그래퍼
- Getty Images/Imazins, Splash New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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