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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과 ‘쭈글쭈글’, 노화의 기로에 선 여자를 위해 준비했다. 뷰티 & 헬스 전문가가 귀띔하는 안티에이징 십계명.
1 불규칙한 생리 주기를 바로잡아라
“매달 어김없이 찾아오는 마법의 순간. 여자라면 누구나 한 달쯤 건너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이다. 하지만 불규칙한 생리 주기는 노화를 앞당기는 숨은 요인이다. 호르몬 불균형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생리를 건너뛸 경우 피부 트러블이 생기고 몸이 붓는 등 부작용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니 한 달에 한 번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에 집중하자. 피부에 탈 나면 피부과를 찾는 것처럼 생리 주기가 흐트러지면 즉시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습관을 들이길.” 이채민(호산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2 갈비뼈를 위로 끌어 올려라
“구부정한 자세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없어 보이는 이미지를 전하는 데다 신체 순환을 저해한다. 이는 곧 더 나이 들어 보이는 동안의 적! 구부정한 자세로 인해 갈비뼈가 눌리면 복부의 압력과 부피가 증가해 옷매를 방해하는 주범으로 작용한다. 젊어지고 싶은가? 의식적으로 갈비뼈를 위로 끌어 올리길. 자신감 넘치는 곧은 자세만 유지해도 옷맵시는 기본, 건강미까지 한 방에 거머쥘 수 있다.” 이수민(탄츠필라테스 원장)
3 정자세로 잠들자
“평소 자기 관리 철저한 사람들도 잘 때만큼은 예외다. 요즘 들어 부쩍 얼굴에 이유 없는 주름이 늘었다면 하루의 3분의 1을 잘못된 자세로 잠들어 있진 않는지 돌아보자. 옆으로 누워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자는 경우 팔자 주름이, 엎드려서 자는 경우 목 주름이나 이마 주름이 자리 잡을 수 있다. 그러니 이런 불상사를 막으려면 되도록 천장을 보고 누워 정자세로 잠드는 게 좋다.” 유화정(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피부과 교수)
4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은 금물
“밤에는 빛을 최대한 차단하고 어둠을 즐겨야 한다. 대표적 안티에이징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만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멜라토닌은 그 자체로 체내 염증을 낮추고 항산화 역할을 담당할 뿐 아니라 숙면을 취하는 데도 필수. 우리 몸은 숙면을 취해야 성장 호르몬 같은 항노화 호르몬이 적절히 분비되며 낮 동안 쌓인 각종 산화 스트레스와 독소가 자연스럽게 제거되고 면역력 또한 상승한다. 따라서 밤에는 최대한 인공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불빛을 차단하자.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 이보다 강력한 노화 증강제는 없다.” 이지연(차움 안티에이징 센터 가정의학과 교수)
5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말자
“피부과 전문의들이 노화를 앞당기는 작은 습관으로 입 모아 말하는 게 있다. 얼굴에 자주 손을 갖다 대는 행동이다. 이건 비단 손으로 턱을 괴는 사소한 행동부터 각질이나 여드름을 긁는 과격한 행동 모두 포함된다. 피부 좋은 사람들의 공통 습관은 웬만해선 피부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우리 두 손엔 어마어마한 세균과 미세 먼지가 묻어 있다. 이런 지저분한 상태로 얼굴을 만지면 모공 속으로 세균이 침투해 노폐물이 쌓이거나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한다.” 김민주(아이디병원 피부과 원장)
6 잠은 하루 최소 6~7시간 이상
“수면 시간이 짧아지면 포만감을 일으키는 렙틴 호르몬이 억제되고 배고픔을 일으키는 그렐린 호르몬이 왕성해지면서 호르몬 균형이 처참히 붕괴된다. 호르몬 전문가들이 하루 최소 6시간 수면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충분히 잘 자지 못하면 체중은 늘고 성장 호르몬 분비가 줄어 피부 재생 능력이 떨어지는 등 노화 속도에 가속도가 붙으니 매일 6시간 이상 충분한 숙면 없인 안티에이징도 없다.” 안지현(유안정형외과 비만 항노화 클리닉 원장)
7 내 몸에 맞는 운동을 찾아라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강도 높은 운동은 오히려 몸매를 망가뜨리는 지름길. 이미 자리 잡은 지방세포를 없애기 위해 무리한 운동을 감행하거나 불균형한 식단의 식이요법을 따른다면 셀룰라이트가 빠지기는커녕 오히려 몸이 땡땡 붓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순간의 선택으로 자칫 몸이 더 비대해지는 데다 평생 살을 빼기 어려운 몸으로 굳어지는 역효과를 피하고 싶다면? 지금 유행하는 운동법보단 내 체형과 체력을 고려한 운동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 김세현(린클리닉 원장)
8 거북 목을 체크하라
“앞으로 툭 튀어나온 거북 목이 목 주름과 팔자 주름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 대부분 거북 목을 단순한 자세 불균형이나 척추의 변형으로 인한 척추나 어깨의 통증 같은 질병쯤으로 알고 있는데 미용적으로도 문제다. 목이 앞으로 빠지는 자세로 인해 목 피부 및 근육이 늘어짐으로써 얼굴 피부도 아래로 흘러내려 팔자 주름을 촉진하니 거북 목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운동을 습관화하자. 벽을 등지고 서서 두 손을 뒤통수 뒤로 깍지 낀 상태에서 몸 전체를 지그시 뒤로 미는 동작을 권한다.” 이주영(아치앤컬 필라테스 원장)
9 주기적으로 치아 스케일링을 받자
“잇몸 염증으로 이 사이가 벌어진 틈새에 자리한 ‘블랙 트라이앵글’은 노안의 숨은 주범. 잇몸 염증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습관은 정기적인 스케일링 시술이다. 치과 전문의가 권하는 스케일링 주기는 20세 이상 성인의 경우 1년에 최소 한 번. 치주염으로 잇몸 치료를 받았거나 구취가 심하다면 빈도를 늘리자.” 김정범(서울엠플란트치과 원장)
10 간접흡연은 위험하다
“술과 담배는 대표적 노화 촉진제다. 잦은 음주와 흡연은 내과적 문제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몸의 만성적 염증 상태를 일으켜 피부에도 악영향을 준다. 비흡연자도 안심할 수 없다. 누군가의 담배 연기가 내 피부에 만성적으로 닿게 되면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흡연자와 비슷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유화정(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피부과 교수)
- 에디터
- 이주현
- 포토그래퍼
- LEE SHIN GOO, LEE HYUN SEOK
- 푸드 스타일링
- 박재원(스튜디오 로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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