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셔니스타 라이프
반려동물이 SNS를 한다?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는 반려동물들의 #펫스타그램.
Neville Jacobs
첫 번째 펫셔니스타는 바로 마크 제이콥스의 베스트 프렌드, 네빌 제이콥스입니다. 올해로 다섯 살이 된 불테리어로 무려 20만8천 팔로어를 거느린 진정한 ‘펫’플루언서죠.
핸섬한 외모와 다부진 체격으로 어떤 스타일도 완벽히 소화해내는 네빌.
스트라이프 티셔츠부터 슈프림 레인 코트까지 어울리지 않는 옷이 없죠? 겨울에는 네빌을 위해 마크 제이콥스가 커스텀 디자인한 스웨터를 즐겨 입는다고 합니다. 이번 2018 S/S 뉴욕 패션 위크에서 선보일 의상 역시 가장 먼저 입어본 진정한 펫셔니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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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마크 제이콥스 사무실에서 일상을 보내며, 종종 그의 모델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프로 모델처럼 완벽한 포즈를 잡는 네빌의 숨은 팁은 바로 간식! 카메라와 조명을 세팅한 뒤 네빌이 앉아야 할 곳에 햄을 놓으면 그곳에 앉아 카메라를 응시한다고 하네요.
이 같은 재능을 살려 마크 제이콥스가 운영하는 ‘Bookmarc’ 광고 모델로 활약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에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은 화보집 < Neville Jacobs: I’m Marc’s Dog>를 출간하기도 했죠!
평소에는 단짝인 프렌치 불독 찰리와 함께 뉴욕 거리를 걷거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네빌.
Choupette Lagerfeld
수많은 콜라보레이션과 컬렉션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칼 라거펠트의 영원한 뮤즈 슈페트. 프랑스 모델 밥티스트 지아비코니를 대신해 슈페트를 맡아 키우던 중 정식으로 가족이 되었다고 합니다.
칼 라거펠트의 지극한 슈페트 사랑은 이미 유명한데요, 고야드 실버 접시로 식사를 하고, 여행 시 커스터마이징한 루이 비통 가방을 애용하며, 전용 아이패드를 보유하고 있죠. 이처럼 럭셔리한 홈 라이프를 즐기는 슈페트의 인스타그램을 매일 들여다보는 팔로어는 무려 10만3천 명! 슈페트가 숨어 있는 핸드백, 베고 자는 쿠션 등 인스타그램 속의 패션 아이템은 화제가 되곤 합니다.
슈페트의 정식 데뷔는 2014년, 독일 자동차 복스홀 코르사 및 슈에무라와의 협업 모델로 활동하면서부터였죠. 놀라운 것은 이때 슈페트가 벌어들인 수익이 무려 3백만 유로에 달했다는 것! 지난해에는 칼 라거펠트의 비치웨어 캡슐 컬렉션, ‘슈페트 앳 더 비치’의 모델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5월에는 오리지널 테디 베어로 유명한 슈타이프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슈페트를 꼭 닮은 고양이 인형을 선보이며 성인부터 어린이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Mimmo
돌체앤가바나 컬렉션에 종종 등장하는 세 마리의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모두 스테파노 가바나의 반려견들입니다. 초콜릿 래브라도 토토, 블랙 래브라도 로사 그리고 크림 래브라도 밈모!
그중에서도 밈모에 대한 그의 애정은 각별한데요. 밈모의 생일날 그를 복제한 봉제 인형 ‘리틀 밈모’를 선보이기도 하였으며 별도의 밈모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죠.
밈모의 인스타그램은 세계 여행 사진으로 가득합니다. 물론 진짜 밈모가 모든 여행을 함께 할 수는 없겠죠? 스테파노 가바나는 밈모와 동반할 수 없는 여행지에 ‘리틀 밈모’를 데려가 세계 곳곳의 사진을 밈모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합니다. 또 에너지 넘치는 밈모 대신 얌전히 소품 촬영을 돕는 것 역시 리틀 밈모!
돌체앤가바나 쇼 백스테이지에서 모델들의 사랑을 듬뿍 받기도 합니다.
2017 F/W 컬렉션에서는 밈모의 실사 일러스트를 담은 의상을 선보이며 각별한 애정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칠드런 컬렉션에서 역시 강력한 존재감을 입증한 밈모! 돌체앤가바나의 칠드런 컬렉션 화보에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하네요.
Hector Browne
이제 막 두 살이 된 헥터는 2016 F/W 톰 브라운 컬렉션의 ‘헥터 토트백’으로 처음 패션 신에 등장했습니다.
유독 가방을 좋아하는 헥터. 작은 몸집 덕에 가방에 쏙 들어가네요.
톰 브라운은 지난해부터 헥터의 일러스트 자수가 담긴 의상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데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헥터를 위한 애견 의류 컬렉션까지 론칭한 그. 그중에서도 헥터가 즐겨 입는 룩은 캐시미어 니트! 반려견과 패밀리 룩을 맞춰 입기에 완벽한 스타일이네요.
가끔은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에 빠지는 헥터. 진정한 펫셔니스타로 인정합니다!
- 컨트리뷰팅 에디터
- 김여진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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