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 Berlin
코스모폴리탄 도시 베를린과 MCM의 교집합.
MCM은 바우하우스 운동의 시대정신을 받아들여 독창적인 디자인과 당대의 문화적 변화를 반영해 탄생했다. 베를린은 다양한 사람들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결합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도시다. “베를린은 기념비적 역사를 지닌 도시지만 자유와 표현을 계속 요구하며 끊임없이 재생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MCM은 이렇게 설명했다.
“MCM은 베를린과 도시 내 창조적인 커뮤니티(예술, 패션, 엔터테인먼트가 혼합되어 있고 주류와 언더그라운드 문화가 공존하는)의 재탄생에서 큰 영감을 받습니다.” MCM은 이러한 공통분모의 개연성을 확인하기 위해 ‘비바 MCM, 비바 베를린’이라는 제목의 이벤트를 베를린에서 기획했다. 이틀에 걸친 이벤트의 첫 방문지는 베를린 컬처 신에서 가장 쿨한 장소로 떠오른 소호 하우스. 1층 로비의 셀렉트 숍 ‘더 스토어’에서 베를린 출신의 세계 최초 테크노 보이 밴드 트리오 피약(FJAAK), 베를린 출신의 한국계 DJ 페기 굴드 등이 플레이하는 가운데 MCM 헤리티지 제품이 진열됐다. 아울러 MCM과 피약이 음악과 여행 사이를 탐험한 협업도 선보였는데,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20분짜리 믹스 음악을 특별히 디자인한 MCM의 USB 파우치에 담아 공개했다.
둘째 날 저녁은 베를린의 미술 커뮤니티 중심지인 쾨니히 갤러리(König Galerie)에서 시작됐다. 쾨니히 수버니어(König Souvenir)와 MCM의 협업 한정판 공개였다. 세계에서 모인 패션, 문화계 인물들과 유명 아티스트들은 갤러리에서의 디너를 즐기며 KS × MCM 협업 과정을 감상했다. 쾨니히 수버니어의 설립자이자 파트너인 데이비드 말론은 “위대한 예술 작품이 그러하듯 대담한 최첨단의 세계관을 표현하고 설명하는 액세서리, 의류, 기타 데일리 상품과 같은 ‘오피니언 웨어’를 만들고 싶다”며 기대를 비쳤다. 협업 작품은 2017년 12월에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에서 대중에 공개된다.
- 에디터
- 김지영
- 포토그래퍼
- M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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