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로 신혼여행 떠난 송중기, 송혜교 부부!
때론 현실이 더 기적 같죠?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인공 커플이 실제로 부부가 됐습니다. 지난 10월 31일, 백년가약을 맺은 송중기와 송혜교 부부! 현재 스페인으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송혜교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흑백사진. 지난 11월 2일,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한 부부는 스페인에서 신혼여행 중입니다. 원래는 결혼식 다음 날인 1일 떠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1일 밤, 故 김주혁 빈소에 조문을 다녀오고 하루 늦게 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턱을 괸 왼손 약지 위 웨딩 링! 웨딩 사진으로 다시 한번 볼까요? 
송중기가 찍어준 흑백사진을 보니 작년 5월이 떠오릅니다. <태양의 후예>가 막을 내리자마자 송중기는 <보그>와 함께 홍콩을 향했습니다. 당시에도 사진 찍는 걸 좋아하던 그는 스태프들에게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 잘 찍는 비법을 직접 전수해줬죠. 스페인에서 송혜교를 찍은 바로 저 ‘누아르’ 톤의 사진이었답니다!
이제야 꺼내는 얘기지만, 촬영을 마친 후 모인 스태프와의 자리에서 에디터에게 서른을 넘긴 후의 연기에 대해 얘기하다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FANTASTIC MAN, 송중기의 아주 특별한 외출’ 기사 다시 보기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가장 큰 공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일 겁니다. 실제로 드라마 속 궁합이 상당해서 둘의 사랑을 기원한 시청자들이 대부분이었죠. 당시 송혜교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던 사진을 한번 볼까요? 자연스럽게 드라마 속 송중기의 대사가 떠오르네요.
“같이 있고 싶습니다. 내가 여러 번 얘기했는데.”
강모연 & 유시진 Hyekyo Song(@kyo1122)님의 공유 게시물님,
전우애 ! 의리 !! Hyekyo Song(@kyo1122)님의 공유 게시물님,
A gift for those who have waited so patiently 기다리고 기다리시던!!✌🏻️ Hyekyo Song(@kyo1122)님의 공유 게시물님,
언제부터 두 사람이 연애를 시작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해 7월 5일 열애 인정과 함께 결혼 계획을 발표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합니다. 지난 10월 31일,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 각각 디올 옴므 턱시도와 디올 꾸뛰르 드레스를 직접 구입해 입었습니다. ‘순결’과 ‘행복’을 뜻하는 은방울꽃 부케는 5월에만 피는 꽃으로 굉장히 희귀합니다. 주로 왕실 결혼식에서 많이 사용하는 부케로 ‘로열패밀리 부케’라고도 부르죠.
지난 9월 파리에서 이 커플이 포착된 것도 드레스 피팅을 위해 디올 아틀리에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송송 커플의 결혼식이 끝난 후, 디올 아틀리에는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가 송혜교를 위해 그린 한 장의 스케치를 공개했습니다.
파리 몽테뉴가 30번지의 아뜰리에 플루(FLOU)는 부드러운 패브릭 드레스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디올의 오뜨 꾸뛰르 아뜰리에. 이 곳에서 송혜교를 위한 맞춤 웨딩 드레스가 탄생합니다.
송혜교는 Fall 2017 꾸뛰르 컬렉션 56번째 벨벳 드레스를 골라 순백의 미카도 실크 원단으로 바꿨습니다.
광택이 돌고 실루엣이 단단히 잡힌 미카도 실크는 클래식한 아름다움이 매력입니다.
스퀘어 네크라인엔 프랑스 자수가 놓인 프릴을 덧대어 사랑스러움을 더했죠!
예식이 끝난 후, 송혜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많은 이해와 관심과 사랑으로 축복해주셔서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hank you so much for your sincere understanding and interest and also for blessing us with loving hearts”
영화 속 장면처럼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두 사람의 결혼식 풍경. 이건 정말 실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