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째로 갈색 말고요, ‘발레아주’ 해주세요.
두피부터 모발까지 통째로 염색하지 않고, 부분만 탈색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염색 기법. 외국에서는 유행이라기보다 이미 하나의 자연스러운 염색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름이 너무 헷갈리네요. 옹브레, 발레아주, 하이라이트까지! 이런 염색법의 차이점은 도대체 뭐죠? 미용실에서 뭐라고 설명해야 내 맘에 꼭 드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게다가 이렇게 염색약이 두피에 닿는 일 없이 충분히 예뻐질 수 있다니,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옹브레(Ombre)? 발레아주(Balayage)?
우선 가장 헷갈리는 건 바로 이 두 가지 개념이죠. 뭐라고 말해야 위에 등장한 언니들처럼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경계가 눈에 잘 띄지 않는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 느껴지시나요? 이것이 바로 ‘옹브레’ 헤어스타일입니다.
언뜻 보면 한 가지 컬러로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가닥가닥 미묘하게 톤이 다르다는 것. 느껴지시나요? 발레아주와 옹브레가 특히 헷갈리는 이유는, 두 가지가 섞여 아주 훌륭한 결과물을 탄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의 ‘최애’ 색상인 브라운 계열로 염색할 때 이 기법을 이용하면, 매끄러운 그러데이션과 고급스러운 가닥가닥의 텍스처가 합해져 마치 자연 갈색인 듯한 효과를 줄 수 있답니다. 아, 물론 흑발이 덜 예쁘다는 것은 절대 아니죠. 다만 기왕 돈 들여 머리를 염색하는데 조금이라도 더 자연스러울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바로 이렇게 말이죠!
그렇다면 하이라이트(highlights)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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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황혜영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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