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Meaningful Reborn

2017.11.27

Meaningful Reborn

지금 당신 손에 들린 가방의 원초적 모습을 상상해본 적 있는가. 장인의 손길이 닿기 전 그 가방은 넓적한 가죽의 모습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재단되는 쪽에 있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겨진 조각은 가치가 있을까, 없을까.

지금 당신 손에 들린 가방의 원초적 모습을 상상해본 적 있는가. 장인의 손길이 닿기 전 그 가방은 넓적한 가죽의 모습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재단되는 쪽에 있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겨진 조각은 가치가 있을까, 없을까.

에르메스의 6대손인 파스칼 뮈사르는 남겨진 조각을 미처 사용되지 못한 ‘보물’로 봤다. 그리고 보물에 새 생명을 부여하는 권한을 독창적인 시선을 가진 아티스트에게 맡겼고 2010년 ‘쁘띠 아쉬’ 컬렉션이 탄생했다.

에르메스의 6대손인 파스칼 뮈사르는 남겨진 조각을 미처 사용되지 못한 ‘보물’로 봤다. 그리고 보물에 새 생명을 부여하는 권한을 독창적인 시선을 가진 아티스트에게 맡겼고 2010년 ‘쁘띠 아쉬’ 컬렉션이 탄생했다.

남겨진 가죽과 천은 바람개비, 강아지, 토끼, 새, 팔찌 등 무엇이든 될 수 있었다. 파리 세브르 매장에서 상시 판매하는 쁘띠 아쉬 컬렉션은 전 세계를 돌며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남겨진 가죽과 천은 바람개비, 강아지, 토끼, 새, 팔찌 등 무엇이든 될 수 있었다. 파리 세브르 매장에서 상시 판매하는 쁘띠 아쉬 컬렉션은 전 세계를 돌며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지난 3월 로마에 이어 찾아온 도시는 서울. 11월 22일부터 12월 17일까지 열리는 에르메스 ‘쁘띠 아쉬’ 전시에서는 한국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도 새롭게 공개된다.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는 계절의 변화와 아름다움을 마술적 신비로움으로 표현한 시노그래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아뜰리에 에르메스는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베네수엘라 출신 작가 로사 마리아 운다 수키의 개인전 를 마련한다.

지난 3월 로마에 이어 찾아온 도시는 서울. 11월 22일부터 12월 17일까지 열리는 에르메스 ‘쁘띠 아쉬’ 전시에서는 한국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도 새롭게 공개된다.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는 계절의 변화와 아름다움을 마술적 신비로움으로 표현한 시노그래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아뜰리에 에르메스는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베네수엘라 출신 작가 로사 마리아 운다 수키의 개인전 <롱드르가와 아옌데가의 모퉁이에서>를 마련한다.

로사 마리아 운다 수키는 프라다 칼로와 그녀가 살았던 ‘푸른 집’을 둘러싼 기억을 따라가는 프로젝트로 유명한 작가. 2012년부터 시작된 작업은 지금까지 54점의 드로잉과 56점의 페인팅, 다큐멘터리로 이어지고 있다. 사실에 기반하지만 상상력을 가미해 화폭으로 옮긴 프리다 칼로의 집에서는 다채로운 체온이 느껴진다. 공간을 통해 프리다 칼로의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신선하다. 전시는 12월 8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로사 마리아 운다 수키는 프라다 칼로와 그녀가 살았던 ‘푸른 집’을 둘러싼 기억을 따라가는 프로젝트로 유명한 작가. 2012년부터 시작된 작업은 지금까지 54점의 드로잉과 56점의 페인팅, 다큐멘터리로 이어지고 있다. 사실에 기반하지만 상상력을 가미해 화폭으로 옮긴 프리다 칼로의 집에서는 다채로운 체온이 느껴진다. 공간을 통해 프리다 칼로의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신선하다. 전시는 12월 8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에디터
    조소현
    포토그래퍼
    COURTESY OF HERMÈ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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