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여인
퍼플은 튀고 싶을 때나 바르는 컬러 아니냐고요? 록 페스티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바이올렛 컬러가 여성들의 파우치를 점령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대 모습은 보랏빛처럼~” 노래 가사에도 등장하는 것처럼, 사실 보라색은 어떻게 바르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여성스럽고 우아하게 연출할 수 있는 컬러랍니다.
이번 시즌, 가장 쉽고 웨어러블하게 퍼플 메이크업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가장 쉬운 방법은 역시 립 메이크업입니다. 파워 유튜버 사라 스텔러는 라즈베리빛의 퍼플 립스틱을 입술 안쪽에만 바르고 투명 립글로스를 듬뿍 덧발라 신비한 무드를 연출했네요.
퍼플을 넓은 면적에 과감하게 바르는 것이 어색하다면? 눈꼬리 쪽에만 펄 섀도를 발라보세요. 핑크 섀도로 베이스를 깔아준 다음 국소 부위에만 포인트로 보라색을 더해주면 과하지 않으면서 신비로운 유니콘 메이크업이 연출됩니다.
컬러를 넣은 듯 안 넣은 듯 은은한 래시 효과를 원한다면 퍼플 마스카라를 눈여겨보세요. 눈을 깜빡일 때마다 신비로운 분위기로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을 거예요.
때론 화려하게 80년대 디스코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바이올렛 컬러의 아이섀도로 스모키 메이크업을 연출해보세요. 눈두덩은 물론 언더라인까지 과감하게 발라주는 것이 포인트.
블랙과 퍼플의 조화를 이토록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다니! 한 번쯤 따라 해보고 싶게 만드는 테일러 힐의 글래머러스한 아이 메이크업은 보랏빛 기운을 드라마틱하게 사용하는 좋은 예입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바이올렛 컬러가 가장 예쁠 때는 매트한 립스틱으로 입술을 꽉 채워 발랐을 때입니다. 쿨 톤의 바이올렛 립스틱을 바르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카이아 거버. 신비로운 얼굴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네요. 그녀가 바른 립스틱은 팻 맥그라스 랩 제품.
카일리 제너처럼 화이트 아이라인과 매치해도 아주 예쁘겠네요. 립 라이너를 이용해 입술 아우트라인을 섬세하게 살려주는 과정은 필수.
피터 필립스는 물론 수많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올봄 메인 컬러로 지목한 바이올렛. <보그> 오디언스 여러분도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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