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5대 공항으로 손꼽히는 핀란드의 헬싱키 반타 국제공항. 이 공항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허브로 경유지로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스파와 사우나 시설을 갖춘 곳이기도 하죠! ‘사우나’는 핀란드식 증기 목욕을 일컫습니다. “사우나 먼저, 식사는 나중에”라고 할 정도로 사우나를 사랑하는 나라의 공항에 빠져선 안 될 시설이죠.

터미널 게이트 36번과 37번 사이의 핀에어 라운지에 스파와 사우나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남녀 혼성 사우나로 수영복을 입거나 타월로 가리고 입장하면 됩니다.

일찌감치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에 오래 대기해야 하거나, 경유 시간이 길어 눈을 붙여야 할 때. 시내까지 나가 호텔에 체크인하긴 너무 어렵죠? 일본의 저가 호텔인 ‘캡슐 호텔’이 나리타 공항에도 있습니다. 제2터미널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간 후, 표지판을 따라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샤워 시설만 1,000엔에 이용할 수도 있고, 1시간에 1,500엔에 캡슐 침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나리타 공항 면세 구역의 리프레시 룸보다 샤워 시설은 훨씬 저렴하니 참고하시길.

하네다 공항에 자주 다녀도 이곳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시내에서 공항이 가까우니 서둘러 제2터미널 4층으로 가보세요. 전망대를 향해 올라가는 양쪽 길이라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에도시대 상점을 재현한 거리로 ‘에도 코지’라 불립니다. 도쿄의 이름난 음식점부터 공항에서 볼 수 없던 기념품을 만나볼 수 있는 만물 상점!

클럽과 파티를 상징하는 스페인 이비자섬. 공항도 예외는 아닙니다. 곳곳에 파티 포스터에다 이례적인 풍경으로 가득하죠. 그리고 디제이 데이비드 게타가 운영하는 라운지 클럽까지! 2012년에 문을 연 ‘F*** Me I’m Famous’ 라운지 클럽은 24시간 운영되며, 디제이 부스와 댄스 플로어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새벽 6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편안한 칠아웃, 오후 2시부터 7시까지는 라틴 하우스,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는 딥 하우스, 그리고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는 테크 하우스와 일렉트로 하우스가 쏟아집니다. 클럽이니, 샴페인도 판매하고 있죠!

비행시간까지 서너 시간 남았을 때, 극장에서 영화 한 편 관람하는 것만큼 적절한 킬링 타임도 없을 겁니다. 홍콩 국제공항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이맥스 영화관이 있습니다. 제2터미널에 위치한 이 영화관은 평일 아침은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은 평일보다 조금 일찍 아침 9시 반부터 시작합니다. 근처에 시뮬레이션 골프 연습장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