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캘리포니아 산불
캘리포니아에서 역대 최악의 산불이 났습니다.
Returned to my house in Malibu after evacuating. Heartbreaking time across California. Inspired as ever by the courage, spirit and sacrifice of firefighters. Thank you @LAFD. If you can, support these brave men and women at https://t.co/ei7c7F7cZx. pic.twitter.com/AcBcLtKmDU
— Gerard Butler (@GerardButler) 2018년 11월 11일
영화 <300>에 출연한 배우 제라드 버틀러의 말리부 자택. 이 사진 한 장으로도 얼마나 상황이 심각한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대피 상황이 종료된 뒤 말리부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캘리포니아 전역에 고통스러운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관들의 희생과 용기에 영감을 얻었다. 할 수 있다면 이 용감한 소방관분들을 지원해야 한다.”
대형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나가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대피하지 못할 경우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없다고 합니다. 미처 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불에 탄 집과 차, 소유지 근처에서 심각하게 시신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말리부, 칼라바사스 등 캘리포니아 남부 일부 지역은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거주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킴 카다시안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집에 있는 물건을 챙길 시간이 단 1시간 주어졌다”며 현재 다른 가족의 집으로 대피한 상태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말리부의 아름다운 맨션에 거주하던 레이디 가가도 마찬가지. 최악의 상황이 덮치기 직전에 자택을 떠나며 이런 메시지를 남겼네요.
“이 끔찍한 불로 사랑하는 집, 가족을 잃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어요. 여러분처럼 저 또한 오늘 이곳에 앉아 ‘우리 집이 화염에 사라질까 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서로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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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블룸 또한 불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집을 떠나며 집 앞 골목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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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NY의 디자이너 도나 카란 또한 대피 직전의 끔찍한 모습을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했군요.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에서 난 산불은 산림 관리 부실이 원인”이라며, “똑똑해져라.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연방 차원에서 캘리포니아의 산림 관리 지원금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수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제리 브라운은 “이번 산불은 새로운 정상이 아니다. 새로운 비정상이다. 그리고 이런 비정상은 앞으로 10년, 15년, 20년 넘게 지속될 것이다. 불행하게도 최고의 기술 과학이 가뭄, 온난화, 건조함 등을 유발해 모든 것이 더 최악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있다”는 우려 섞인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것으로 보이는 캘리포니아 산불. 하루빨리 거센 불길이 진화되기를 기원합니다.
- 에디터
- 황혜영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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