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식 궁합 반댈세!
맛으로만 보면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지만 영양적인 측면이나 건강을 위해서는 최악인 음식 조합이 있습니다. 즐겨 먹지만 알고 보면 상극인 푸드 커플을 소개할게요.
라면×콜라
라면 한 입에 콜라 한 모금, 궁극의 ‘단짠’ 조화를 자랑하지만 이 커플은 심각한 ‘칼슘 파괴자’입니다. 이 두 가지 음식은 모두 ‘인산’이라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몸속의 칼슘을 밖으로 배출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문제는 둘이 만났을 때 체내에 잘 있던 칼슘까지 파괴시킬 수 있다는 것! 충치를 유발함에 있어서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라면을 먹을 때는 나트륨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우유가 현명한 선택!
삼겹살×소주
소주의 알코올 성분은 체온을 높여 지방을 합성하는데, 기름진 삼겹살과 먹으면 체내 지방이 배로 쌓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삼겹살의 포화지방은 알코올 해독 작용도 방해해 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맛있으면 0칼로리!’라고 외치기엔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 큰 커플이죠?
치킨×맥주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국민야식 치맥! 하지만 알고 보면 이 둘은 함께하면 위험한 음식입니다.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으면, 간에서 알코올이 지방으로 변환되고 지방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고단백 음식인 치킨은 기름에 튀기고 나면 소화가 어려워지는데, 차가운 맥주까지 들어가면 음식과 소화기관의 온도 차로 인해 소화불량이 심화되기도 합니다.
오렌지 주스×빵
서양식 호텔 조식을 먹으면 어쩐지 소화가 안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요? 밀가루로 만들어진 빵은 ‘프티알린’이라는 성분에 의해 소화가 됩니다. 그런데 산성도가 pH 2~3인 오렌지 주스는 프티알린의 기능을 저하시켜 소화 장애를 유발합니다.
오이×당근
고깃집 채소 바구니 속의 짝꿍인 오이와 당근도 알고 보면 궁합이 좋지 않습니다. 오이에서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소가 나오는데, 이 성분은 당근의 비타민 C를 파괴합니다. 이 둘을 영양소 파괴 없이 같이 먹고 싶다면? 당근을 끓는 물에 익히거나 식초를 뿌려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고기×부추
평소 열이 많은 스타일이라면 소고기와 부추를 동시에 섭취하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 다 열이 많은 성질의 음식이라 열이 많은 사람이 이 둘을 같이 섭취하면 두통이 생기거나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거든요.
술×에너지 드링크
종류를 불문하고 술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면서 맥박이 빨라지죠? 에너지 드링크의 카페인 역시 비슷한 작용을 합니다. 에너지 드링크와 술을 섞어 마시면 심장박동이 주체할 수 없이 지나치게 빨라집니다. 평소 심장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아요.
홍차×꿀
홍차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균 작용을 하지만 꿀과 만났을 때는 달라집니다. 꿀 속의 철분과 만나면 타닌철로 변해 철분 흡수를 방해하거든요. 달콤한 홍차를 원한다면, 꿀 대신 설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에디터
- 공인아
- 포토그래퍼
- pex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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