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독이 될 때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하기’를 신년 목표로 잡은 당신. 앓아누울 정도의 컨디션일 때도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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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운동해야 건강해지는 건 지당한 말이지만 몸이 많이 좋지 않을 때까지 운동에 집착할 필요는 없어요. 몸의 기능이 전체적으로 저하된 상태에서 억지로 힘내라고 부추기면 몸은 스트레스를 받아 제 기능을 다 못합니다.
더불어, 아래의 경우에도 운동을 과감하게 생략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열이 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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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열이 난다는 것은 우리 몸이 염증과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체온이 높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체온은 더 심하게 상승해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답답하더라도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아요.
음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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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을 섭취한 후에 운동을 하면 간과 근육이 손상됩니다. 운동할 때 사용하는 에너지는 간에 저장된 포도당이 분해되어 생기는 것인데, 술을 마시면 간이 알코올과 포도당을 이중으로 분해하느라 지쳐 분해 운동을 활발하게 하지 못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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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부족 현상 역시 피로감을 더하는 데 한몫합니다. 근육이 활발하게 운동하려면 수분이 다량 필요한데, 알코올이 들어간 상태에서는 체내 수분 외에 근육 속에 있는 수분까지 모두 사용해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피로감이 쉽게 오고 운동 효과도 감소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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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부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는 건 오염된 공기에 폐를 담그는 꼴입니다. 운동을 하면 평소보다 호흡량이 많아지기 마련이거니와 주로 입으로 호흡하기 때문에 폐로 바로 들어가는 오염 물질 흡입량 역시 많아집니다. 가만히 호흡만 할 때 성인의 호흡량은 1분에 6리터 정도지만 달리기를 하면 호흡량이 80리터까지 증가한답니다. 무려 10배 이상의 먼지를 흡입하게 된다는 뜻!
기온이 낮은 겨울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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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가장 낮은 새벽이나 추운 아침에는 되도록 야외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이나 심근경색, 뇌경색, 협심증 등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혈압이 올라가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거든요. 건강한 사람도 새벽 외부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아요.
식사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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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에는 소화를 위해 혈류가 소화기관으로 몰립니다. 이때 골격근 운동을 하면 내장 근육으로 쏠렸던 혈액이 골격근으로 몰려 내장 근육의 혈액과 에너지가 부족해집니다. 이 상황이 반복되면 습관성 소화불량이 발생하고 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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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슬림하게 만드는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식후 운동은 절대 금물! 공복에 운동을 하면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체지방 연소량이 증가합니다. 근육 발달이 목적이라면 식후에 운동하는 것이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공복 상태로 운동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 에디터
- 공인아
- 포토그래퍼
- pex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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