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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페리-테일러 스위프트 ‘마침내 평화’

2019.06.19

케이티 페리-테일러 스위프트 ‘마침내 평화’

친구인가, 적인가. 보는 사람마저 헷갈리게 만드는 미국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케이티 페리. 두 사람이 드디어 완벽하게 화해한 걸까요?

최근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곡 ‘You Need To Calm Down’ 뮤직비디오가 공개됐습니다.

노래도 좋지만,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많은 셀럽이 나와 그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가수 아담 램버트, 넷플릭스 오리지널 <퀴어 아이> 멤버들을 비롯해 토크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엘런 드제너러스.

또 테일러로 깜짝 변신한 <루폴 드래그 레이스 시즌 11>에 나온 드래그 퀸 아케리아 샤넬 데븐포트, 영화배우 루폴, 뮤지컬 배우 빌리 포터까지. 빠르게 지나가는 화면 속에 익숙한 얼굴들이 숨어 있죠.

그리고 이 유명인들 가운데 상상치 못한 인물도 등장합니다. 바로 얼마 전까지 스위프트와 서로 못 잡아 먹어 안달이었던 케이티 페리! 그녀는 심지어 이번 뮤직비디오의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부분. 모두가 즐거운 축제 현장에서 감자튀김(!)으로 변신한 스위프트가 누군가를 찾아 두리번거리며 헤맵니다. 그러다 맞은편에서 햄버거로 변신한 채 홀로 외로운 페리와 눈이 딱(!) 마주치죠.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미소 지으며 다가갑니다. 마치 로맨스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처럼 애틋하게 재회한 두 사람! 서로 손을 부여잡고 둥개둥개 하더니 이내 포옹까지 합니다.

원래 절친이었던 두 사람. 페리의 백댄서가 스위프트의 댄서 팀으로 이적하면서 둘 사이의 불화에 불이 붙었죠. 또 스위프트는 자기와 만났던 마성의 남자 존 메이어가 페리와 열애 중이라는 것을 알고 그녀를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존 메이어를 두고 정말 떠들썩한 결말을 맞이한 것.

이후 두 사람은 앞다투어 디스 곡을 내며 서로를 자극하기 시작했죠. 스위프트는 분노에 찬 노래 ‘Bad Blood’를 통해 페리를 겨냥했고, 페리 역시 ‘Swish Swish’로 스위프트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이대로 철천지원수로 끝나버릴 것만 같던 두 사람은 올해 신곡 발표를 앞두고 화해했습니다. 페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침내 평화’라는 글씨가 적힌 과자 사진을 올리고 스위프트를 태그했죠.

앙숙이었던 두 사람의 재회에 팬들은 “이 정도면 이들은 서로가 보살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올여름 뜨겁게 재회한 두 사람, 이제 불꽃 튀는 신경전은 다시 없기를!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Kevin Mazur / GettyImagesKorea, Youtube 'Taylor Sw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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