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배우들의 활약
요즘은 가수나 모델 활동을 하다가 연기자로 전향하거나 겸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름 앞에 ‘아이돌 출신’, ‘모델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연기자로서 몫을 잘해낼수 있을지 더욱 관심이 쏠리기도 하죠.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런웨이에 이어 스크린까지 장악한 배우들, 누가 있을까요?
# 장윤주
세계적인 톱 모델 장윤주는 지금도 국내외 브랜드에서 모델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장윤주는 모델 활동 외에도 가수, MC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죠.
지난 2015년에는 영화 <베테랑>에 ‘미스봉’ 역으로 출연하면서 배우로 변신했습니다. 능청스럽고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연기도 호평받았죠.
이제 연기자 타이틀까지 추가한 장윤주야말로 진정한 ‘멀티테이너’!
# 이성경
이성경은 현재 활동 중인 모델 출신 여배우 중 가장 핫합니다. 우월한 ‘기럭지’와 눈에 띄는 브라운 아이즈, 특유의 분위기로 스타일 아이콘이 된 그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오소녀’ 역할로 출연하면서 단번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죠. 이후 <치즈인더트랩>, <닥터스>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착실히 쌓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2016년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면서 ‘배우’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게 됐죠.
특히 올 초 배우 라미란과 함께 출연한 영화 <걸캅스>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 남주혁
소년의 순수함과 남성미가 공존하는 배우 남주혁. 원래 꿈이 농구 선수였던 그는 부상으로 인해 운동을 그만두고 모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큰 키, 게다가 완벽한 비주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국내 컬렉션과 잡지 모델로 활약하며 이미 소녀 팬들을 몰고 다녔습니다. 악동뮤지션의 ‘200%’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저 남자는 누구냐”는 질문을 끌어내기도 했죠.
2015년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를 통해 정식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화려한 유혹>, <치즈인더트랩>,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역도요정 김복주>, <하백의 신부 2017> 등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이준하’ 역을 맡으면서 남주혁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끌어냈습니다. 이제 배우로서 빛을 보기 시작한 셈이죠.
# 김영광
동양인 최초로 디올 옴므 모델 자리를 차지한 김영광. 연기자로 활동하는 지금도 그는 슬림한 체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루 100만원을 준다기에 하게 된 뒤통수 모델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왔는데요. 해외 진출 첫해에 밀라노에서 에트로 런웨이 무대에 섰습니다. 이후 알렉산더 맥퀸, 디올의 남자가 됐죠.
쇼장에서 원석처럼 빛나던 김영광은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총각네 야채가게>, <굿 닥터>, <아홉수 소년>, <피노키오>, <나인룸> 등 한 해도 쉬지 않고 연이어 작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올해 <초면에 사랑합니다>로 로맨틱 코미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우가 됐죠. 또 박보영과 함께한 영화 <너의 결혼식>을 통해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도 받았습니다.
이제 모델이 아닌 배우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김영광. 다음 작품도 기대됩니다.
# 안재현
안재현의 이름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를까요? 모델, 예능인, 배우? 이미 모델 시절부터 엘프 같은 외모로 팬이 상당히 많았던 그는 의외로 JTBC 예능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에 택배맨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택배 왔습니다”, “누구 씨 맞으세요?”라는 단 두 마디로 스타가 되었죠.
이후 2013년 그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극 중 여주인공 ‘천송이’(전지현 분)의 친동생 ‘천윤재’ 역을 맡으며 연기를 제대로 시작했습니다. 특히 누나와 호흡도 좋았고, 외계인을 믿는 엉뚱한 캐릭터가 찰떡같이 어울리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죠.
이후 구혜선과 부부의 연을 맺게 해준 드라마 <블러드>, <다시 만난 세계>, <뷰티 인사이드>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금은 드라마와 예능 <신서유기> 시리즈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죠.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Hyea W. Kang, 네이버 영화DB, JTBC, SB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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