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 쇼의 오프닝 모델은 누구?
“사실은 오늘에야 본 거예요.” 실예 로렌첸이 말했습니다. 그녀는 4년 전, 지금의 마더 에이전시인 팀 모델스에 보낸 자신의 폴라로이드 사진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찍을 때 좀 웃겼는데.” 지금 그녀는 지방시 쇼장 백스테이지에 있습니다. 그녀의 첫 런웨이 쇼는 무려 지방시 2020 S/S 컬렉션입니다. 게다가 피날레에 제일 앞에서 모델들을 이끌 예정이죠.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스물세 살의 노르웨이 출신인 로렌첸은 자신의 팔을 살짝 꼬집어봅니다. “난 진짜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이번 시즌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베르사체와 빅토리아 베컴, 톰 포드와 마이클 코어스 쇼의 캐스팅을 담당한 캐스팅 디렉터 피에르조르지오 델 모로와 함께 일했습니다. 그리고 로렌첸을 본 순간 바로 그녀를 지목했죠. “그녀는 다듬어지지 않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요.” 웨이트 켈러는 지방시 쇼 백스테이지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짜 내 눈을 사로잡은 건 그녀의 얼굴에서 발견한 완벽한 순수함이었습니다. 살짝 주근깨가 있는 볼 같은 신선함이오. 매우 모던하고 지적이기까지 하죠. 하지만 동시에 있는 그대로 매우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
델 모로는 프리 캐스팅 첫날 로렌첸을 본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그녀를 보자마자 지방시와 아주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녀가 방에 들어왔고, 클레어는 로렌첸의 얼굴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고 말했어요. ‘세상에, 배우 같아!’라고 말했죠.” 그리고 델 모로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클레어는 자신감과 성숙함이 공존하는 얼굴을 좋아해요. 그녀는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잘 알고 그래서 내가 전달해야 하는 것 또한 매우 명확합니다.”
지방시의 2020 S/S 시즌 여성은 “신선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톰보이입니다”라고 웨이트 켈러는 설명했습니다. 빳빳한 테일러링과 재활용한 90년대 데님, 온실의 꽃, 스카프 네크라인과 벌룬 슬리브가 런웨이에 등장했죠.
파리의 MP 매니지먼트와 노르웨이의 팀 모델스에 소속된 로렌첸은 매력적인 외모만큼이나 놀라운 배경의 소유자입니다. 노르웨이 남부 퇸스베르그 출신으로, 승마 장애물 뛰어넘기 종목 프로 선수이자 의예과 학생이죠. 장래 희망으로 성형외과 의사를 꿈꾸기도 했답니다. 지금은 오슬로에 살면서 풀타임 모델로 활동하고 있죠. 화려하게 데뷔한 그녀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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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디지털 에디터
- 송보라
- 포토그래퍼
- Jamie Stoker
- 글
- Sam Ro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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