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의 대안으로 떠오른 엠마 스톤의 진주 웨딩 링
며칠 전 엠마 스톤과 데이브 맥커리의 결혼 발표가 있었는데요. 이후 맥커리는 다이아몬드 진주 반지를 낀 엠마 스톤과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포스팅했습니다.
그녀의 반지는 일본 주얼리 브랜드 카타오카(Kataoka) 제품으로, 진주 눈송이 반지라는 뜻의 ‘펄 스노우플레이크 링 슈프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죠. 가격은 4,78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570만원이며 18K 베이지 골드 밴드 위에 지름 8mm 아코야 진주를 중심으로 주위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디자인입니다. 카타오카는 도쿄 기반의 디자이너 요시노부 카타오카가 설립한 주얼리 브랜드로, 2018년 맨해튼 트라이베카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이 커플의 눈에 띄었을 겁니다.
세계적인 셀러브리티의 결혼반지는 1,000만원대는 기본, 많게는 억대에 이르기도 하죠. 그래서 엠마 스톤의 선택이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젊은 세대로 갈수록 결혼반지에 많은 돈을 쓰지 않는 게 요즘 추세기도 한데요. 결정적으로 가격이 낮아질 수 있었던 건 비현실적으로 큼지막한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진주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마릴린 먼로가 남자들에 둘러싸여 ‘다이아몬드는 여자들의 가장 좋은 친구’라는 노래를 불렀다는 사실조차 모를 텐데, 굳이 다이아몬드를 고집할 필요가 없죠.
티파니 사우스 시 노블 펄 링, 티파니.
플룸 드 샤넬 링, 샤넬.
라지 투 인 원 아코야 링, 델피나 델레트레즈.
조세핀 아그레뜨 링, 쇼메.
파인 링스 링, 타사키.
바다에서 온 보석, 진주는 크리미 화이트, 블랙, 샴페인 등 컬러에 상관없이 절제된 우아함을 추구하는 이들과 잘 어울립니다. 지혜, 충실함, 행운의 상징이기도 하죠. 진주와 다이아몬드가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룬 티파니부터 델피나 델레트레즈의 모던한 디자인까지, 앞으로 진주가 웨딩 링으로 유행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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