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에 히어로가 된 셀마 헤이엑
할리우드에서 건강한 아름다움을 가진 여배우 세 명을 꼽으라면 전성기의 세 여배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모니카 벨루치, 제니퍼 코넬리, 셀마 헤이엑입니다. 셀마 헤이엑은 멕시코 출신 여배우로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진한 이목구비로 19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죠.

특히 데뷔작 1995년 영화 <데스페라도>에서 매혹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작품 이후 그녀는 <황혼에서 새벽까지>,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프리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 등을 통해 승승장구하며 전성기를 이어갔는데요, 섹시한 그녀의 이미지 때문이었을까요? 긴 배우 생활 동안 주어지는 역할에는 한계가 있었죠.

어느덧 53세가 된 셀마 헤이엑, 그녀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MCU) 영화 <이터널스(The Eternals)>에서 슈퍼히어로 역할을 맡게 된 것.

그녀의 배우 인생 중 슈퍼히어로는 처음입니다. 헤이엑은 최근 현지 매체 <Total Film>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역할을 맡게 돼 얼마나 기쁜지 소감을 밝혔습니다.
“53세가 된 지금, 마침내 슈퍼히어로가 됐어요. 내가 <이터널스>에서 맡을 역할은 히어로의 리더 ‘에이잭’이에요. 멋지죠? 모두가 슈퍼히어로지만, 내가 명령해야만 다들 움직일 수 있어요!”
그녀는 더불어 안젤리나 졸리, 리처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마동석 등 <이터널스>에서 히어로를 연기하는 이들에 대해 칭찬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안젤리나 졸리만큼은 정말 놀랍다고 따로 언급했습니다. 헤이엑에 따르면, 졸리는 정말 슈퍼히어로가 되기 위해 태어난 배우 같다고 해요.
헤이엑은 <이터널스>의 연출을 맡은 클로이 자오 감독을 두고 “매우 훌륭한 연출자이며 이번 영화를 데뷔작만큼 훌륭하게 완성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터널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세상의 뒤편에 있던 인류의 수호자 ‘이터널스’가 오랜 숙적 ‘데비안츠’의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온다는 내용입니다.
셀마 헤이엑은 <이터널스>의 영적 지도자 ‘에이잭’을 맡았으며, 안젤리나 졸리가 ‘테나’를, 리처드 매든이 ‘이카리스’를, 젬마 찬이 ‘세르시’를,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가 ‘파스토스’를, 마동석이 ‘길가메시’를, 배리 케오간이 ‘드루이그’를, 쿠마일 난지아니가 ‘킹고’를, 키트 해링턴이 ‘데인 휘트먼’ 역을 맡았습니다.

<이터널스>는 코로나 여파로 원래 개봉 예정일이었던 2020년 11월에서 2021년 2월 21일로 북미 개봉일을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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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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