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달러 기부한 샤를리즈 테론
변신의 귀재인 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여성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2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샤를리즈 테론과 그녀가 운영 중인 재단은 코로나19에 따른 구호를 위해 100만 달러, 우리 돈 12억3,0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이 중 절반은 코로나19 사태로 생겨난 여성 피해자들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샤를리즈 테론이 지난 2007년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재단이죠, ‘샤를리즈 테론 아프리카 아웃리치 프로젝트(CTAOP)’는 ‘Together for Her’라는 주제 아래 50만 달러를 가정 폭력 피해자 쉼터와 여성 피해자를 위해 싸우는 프로그램에 지원합니다.
재단 측은 “샤를리즈 테론은 미국과 고향인 남아프리카에 지원할 것이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사람들이 실내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가정 폭력을 경험하는 여성들의 삶은 훨씬 더 위험해졌다”고 재단의 지원 방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사실 샤를리즈 테론이 가정 폭력 피해자 등 여성들에게 이토록 힘을 쏟는 데는 그럴 만한 배경이 있습니다. 그녀 역시 가정 폭력의 희생양이었기 때문이죠.
샤를리즈 테론의 성장 과정은 불행했습니다. 아버지인 찰스 테론은 술만 마셨다 하면 어머니와 딸 샤를리즈를 구타하고 협박하기 일쑤였습니다. 폭행을 저지르던 아버지는 샤를리즈가 숨은 방 쪽으로 총을 쏘는 행동까지 저지르다 결국 아내의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다행히 샤를리즈의 어머니는 정당방위를 인정받아 처벌되지 않았죠.
샤를리즈 테론은 페미니스트입니다. 여성들이 억압된 세상에서 해방되기를 꿈꾸며 그들을 지지하고 있죠. 이번 코로나19 피해 여성을 위한 지원도 그 연장선입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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