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가 된 맥컬리 컬킨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전 세계인의 친구, 바로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케빈’ 맥컬리 컬킨입니다.
우리 기억 속의 맥컬리 컬킨은 영원히 귀여운 ‘케빈’으로 남아 있습니다. 집에 도둑이 들면 온갖 트릭으로 그들을 혼내주고, 비둘기 아줌마와 교감하고, 아빠 스킨을 바르며 소리 지르던 귀여운 소년 케빈이죠.
네 살 때부터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한 맥컬리 컬킨은 1990년 영화 <나 홀로 집에>에 출연하면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당시 그의 나이는 열한 살. 어린아이였죠. 너무 이른 성공 탓에 그는 <나 홀로 집에>에 버금가는 작품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또 어린 그를 이용해 돈을 벌고자 욕심에 사로잡혔던 부모로 인해 알코올중독에 시달리는 등 나락으로 떨어졌죠.
방황을 거듭하던 컬킨은 음악, 미술, 영화 등 여러 분야에서 재기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그는 2013년 코미디 록 밴드 ‘피자 언더그라운드’를 결성해 3년간 활동했고, 2015년에는 웹드라마 <드라이버스>에서 성인이 된 케빈을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그의 나이도 마흔입니다. 26일 마흔 번째 생일을 맞은 컬킨, 그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최근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늙은 기분을 느끼고 싶어? 나 마흔이야. 40세를 맞아 중년의 위기가 시작됐어. 서핑을 하러 갈까 생각 중이지”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여러분, 이제 저는 어린아이가 아닙니다”라며 합성 사진을 올려 팬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고요.
긴 시간 공백기를 가진 컬킨은 곧 미드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10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cheeseda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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