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September Issue

2023.02.26

by VOGUE

    September Issue

    23개 브랜드의 뉴 룩, 뉴 액세서리, 뉴 스타일! <보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여자들의 가을을 정의한다.

    중세 여전사가 환생한다면? 이브닝 타임에도 손색없을 메탈 메시 드레스 차림이 아닐까? 파코 라반의 정체성에 신비한 이야기를 담은 디자이너 줄리앙 도세나의 종교주의. 드레스는 파코 라반(Paco Rabanne), 크리스털 장식의 목걸이는 아뜰리에 스와로브스키(Atelier Swarovski), 검정 싸이하이 부츠는 생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모피 대신 모헤어로 완성한 오버사이즈 코트와 호피 프린트 벨벳 스커트. 에어팟을 휴대할 수 있는 프라다 벨트까지, 동시대적 모피 스타일링 완성. 의상과 가죽 장갑은 미우미우(Miu Miu), 목걸이는 쇼 주얼리(Scho Jewelry).

    여성성, 위트 그리고 레트로. 미우미우 컬렉션엔 늘 이 세 가지가 경쾌하게 등장한다. 빵빵하게 볼륨을 키운 오버사이즈 체크 울 재킷과 롱스커트, 벨트는 미우미우(Miu Miu), 스포티한 싸이하이 가죽 부츠는 프라다(Prada).

    순수성과 미니멀리즘의 중간 그리고 절제된 여성미. 미묘한 금빛 아이보리 실크 소재의 하늘거리는 드레스는 질 샌더(Jil Sander), 귀고리는 셀뮤트(Cellmute), 뱅글은 끌로에(Chloé), 러버 부츠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과거가 우리를 볼 수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다양한 나라와 문화, 시대를 아우르는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퓨처리즘은 투우사의 재킷을 닮은 장식적인 크롭트 재킷과 바이커 팬츠로 완성됐다. 비즈 자수 재킷과 가죽 톱, 팬츠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Y자형 젬스톤 장식 목걸이와 가죽 장갑은 미우미우(Miu Miu).

    세련되고 우아한 방식의 이브닝 웨어 그리고 위트! 러버 소재 레인 부츠와 매치한 백 오프 디테일의 섹시한 스팽글 롱 드레스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식물을 표현한 골드 메탈 귀고리는 셀뮤트(Cellmute).

    정교한 자수와 패치워크로 완성한 드레스. 거미줄처럼 얽힌 자수 그물 위엔 핏빛 꽃이 피어났다. 강인하고 드라마틱한 실루엣을 완성하는 가죽 부츠 레깅스에 기괴한 주얼리까지, 대담하고 영웅적인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의 드라마!

    미우치아 프라다는 ‘화려함’이야말로 우리를 기분 좋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강인하고 화려한 현대 여성을 위한 프라다식 맥시멀리즘으로 완성한 패딩 재킷과 가죽 스커트. 의상과 벨트, 부츠는 프라다(Prada), 귀고리는 쇼 주얼리(Scho Jewelry), 자물쇠 장식 반지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골드 에어팟 프로 케이스가 달린 가죽 팔찌는 프라다(Prada), 블랙 실크 드레스는 발렌티노(Valentino), 귀고리는 쇼 주얼리(Scho Jewelry).

    젊은 신부와 수도자 복식에서 영감을 얻은 발렌시아가. 뎀나 바잘리아 특유의 컬트적 요소를 가미했다. 성직자의 검정 가운 같은 검정 실크가 백 라인을 완성한 플라워 프린트 실크 드레스와 자물쇠 장식 반지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누벨바그 영화 포스터, 위베르 드 지방시의 아카이브 컬렉션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 결과는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여성상의 탄생. 화이트 팬츠 수트와 레이스업 샌들은 지방시(Givenchy).

    아웃도어와 꾸뛰르가 만나면? 트레킹에 알맞을 퍼포먼스 재킷과 결합된 튤 드레스라니! <보그> 카메라가 포착한 오프화이트의 하이브리드 꾸뛰르 룩은 기능성 셔츠와 텐트처럼 거대한 튤 스커트에 로프에서 영감을 받은 네온 컬러의 오비 벨트로 완성했다. 셔츠와 스커트, 벨트, 샌들은 오프화이트(Off-White), 선글라스는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시몬 로샤의 이야기에는 늘 그림자 같은 측면이 있다. 애도하는 여성, 교회 의식, 사제, 전설 및 성모 마리아 등등. 여기에 흰색 면, 담요 같은 미색 양모, 뜨개질 조각, 부드러운 새틴 등 성스럽고 아름다운 화이트 컬러와 어부의 가방, 그물, 진주 등 영국의 작은 섬에서 가져온 영감으로 가득한 올가을 컬렉션. 니트 조각이 달린 화이트 셔츠와 샤 스커트, 니삭스, 진주 네트 가방은 시몬 로샤(Simone Rocha), 옐로 골드와 화이트 다이아몬드, 담수 진주로 이루어진 소트와르 목걸이와 팔찌는 프레드(Fred).

    블루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 아베 치토세의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해석한 블루와 니트 스타일링. 주얼리와 니트 톱은 사카이(Sacai).

    발렌티노의 컬렉션엔 늘 여성미가 가득하다. 네크라인과 허리 라인, 손목, 발목 등 여성의 보디라인이 돋보이는 심플한 블랙 드레스가 그 예. 실크 드레스와 워커는 발렌티노 가라바니(Valentino Garavani), 귀고리는 쇼 주얼리(Scho Jewelry).

    1970년대 파리 부르주아식 드레스 코드에 대한 에디 슬리먼의 열정은 올가을에도 지속됐다. 그 당시 10대 소년이었을 슬리먼이 기억하는 1970년대 스타일은 향수를 일으키는 동시에 매우 세련됐다. 실크 블라우스와 베스트, 스커트, 주얼리, 부츠는 셀린(Celine).

    50주년을 맞은 스포트막스의 데이웨어. 3차원적 입체감을 살린 토르소 같은 가죽 베스트와 실용적인 니트 원피스가 어울렸다. 가죽 베스트와 니트 드레스는 스포트막스(Sportmax), 주얼리 디자이너 아넬리스 미켈슨이 디자인한 조각 같은 옐로 골드 뱅글과 반지는 프레드(Fred)의 ‘샹스 인피니’ 캡슐 컬렉션.

    전통적인 버버리 체크를 그래픽 패턴으로 입체화했다. 파워풀한 도시 여성을 위한 오피스 룩의 탄생. 저지 톱부터 스키니 팬츠, 테일러드 재킷, 베스트, 슈즈는 버버리(Burberry), 골드 체인 목걸이는 사카이(Sacai), 가죽 벨트는 미우미우(Miu Miu).

    끌로에의 여성상은 자신만만하면서도 매력이 넘치는 도시 여자다. 시공간을 초월해 우리 여자들이 입고 싶은 옷을 디자인하는 나타샤 램지 레비는 올가을 여유 있는 롱스커트를 디자인했다. 하이넥 니트와 맥시 스커트 그리고 뱅글은 끌로에(Chloé), 메탈 체인 이어후프는 사카이(Sacai), 위빙 클러치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패션 디렉터
      손은영
      포토그래퍼
      강혜원
      에디터
      이소민, 허보연
      모델
      김성희, 이혜승, 배윤영, 정소현
      헤어
      한지선
      메이크업
      이지영, 황보나영(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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