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있는 올 그레이
옷 입기가 귀찮아지거나 무슨 컬러를 입어야 할지 모를 때 우리에게 명쾌한 해답을 주는 컬러로 ‘블랙’만 한 게 없죠.
하지만 이번 시즌엔 블랙보다 밝은 그레이 컬러가 쿨하고 시크한 스타일링의 대안이 되어줄 예정입니다.
2020 F/W 런웨이에 그레이 컬러의 변주가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채도를 뺀 올 그레이 룩이 트렌드의 중심에 섰기 때문인데요.
부드럽고 포근한 인상은 물론 이지적인 분위기까지 높여줄 그레이 컬러,
이번 시즌만큼은 블랙 대신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레이로 무장해볼 이유가 충분하죠?
감각적인 컬러 레이어드를 선보이는 노르웨이 패션 인플루언서 마리안느 더도슨. 베레부터 카디건, 팬츠, 슈즈까지 그레이 컬러로 통일한 룩을 선보였습니다. 채도가 낮은 그레이 컬러에 비비드 오렌지를 포인트로 주얼리를 더해 생기가 넘치는데요. 니트 소재가 주는 따뜻한 분위기를 진주 네크리스가 더욱 강조하네요.
패션 컨설턴트인 데보라 로사. 블랙과 화이트는 물론 섬세한 뉴트럴 컬러을 사랑하는 그녀이기에 그레이 컬러의 스타일링 팁을 엿볼 수 있는데요. 그녀는 이너로 입은 상하의 톤을 통일해 이지적인 분위기를 강조합니다. 슈즈까지 컬러를 맞추면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죠.
그레이 컬러는 미니멀한 디자인일수록 그 매력이 극대화됩니다.
매니시한 수트나 팬츠를 활용할 때는 패턴을 최소화하고 볼드한 액세서리보다는 작은 주얼리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레이 룩을 연출할 때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것은 바로 자신의 피부 톤에 어울리는 톤을 찾는 것입니다. 그레이 컬러는 쿨톤과 웜톤에 따라 그 분위기가 달라지는데요.
따뜻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베이지가 섞인 웜톤의 그레이를 상의에 매치하면 됩니다. 만약 자신에게 맞는 그레이 컬러를 찾는 게 어려울 땐 그레이 아이템에 베이식한 화이트 톱이나 셔츠 등으로 톤을 중화시키는 것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레이 룩을 좀 더 캐주얼하게 연출하고 싶을 땐 스웨트셔츠와 트랙 팬츠를 떠올려보세요. 그레이 톤으로 맞춘 스니커즈와 단 몇 개의 주얼리만으로 힙한 무드로 바꿔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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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유리나
- 포토그래퍼
- Instagram,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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