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세금 5억 체납 고백
한때 ‘얼짱’으로 유명했던 사업가 홍영기가 세금 체납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내지 않은 세금만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미납 세금을 모두 갚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영기는 2000년대 귀여운 외모와 패션 감각으로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그녀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얼짱 홍영기’로 유명해지면서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2009년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현재는 쇼핑몰 사업과 유튜브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홍영기가 과거 쇼핑몰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세금 5억원을 미납한 상태라는 건데요. 이에 대해 홍영기는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홍영기는 열아홉 살에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당시 세무라는 것에 대해 무지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전문적인 세무사를 고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해당 기간 세금 신고에서 매출이 상당 부분 누락됐다는 것을 2018년 국세청의 연락을 받고 나서야 알게 됐다고 털어놨죠.
홍영기가 밝힌 매출 누락액은 3년간 5억원 정도. 그녀는 반드시 전부 다 납부하겠다고 약속하고 분납을 신청한 후, 2018년 12월부터 지금까지 매월 500만원씩 원금과 이자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4억3,000만원 정도 남은 상태로, 월세로 옮겨 4억원 정도 일시 상환하는 것을 목표로 지금 사는 집을 팔기 위해 내놨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두 달 내에 4억원을 상환하고, 그로부터 6개월 내에 모든 세금을 상환한다는 게 그녀의 계획입니다.
홍영기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성실히 신고하고 납세하며 일하고 있다”며 “현재 남아 있는 세금을 8개월 안에 꼭 완납할 것을, 그리고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사업적으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사회에도 더 환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kisy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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