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클럽하우스에서 팔로우해야 할 패션계 인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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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클럽하우스에서 팔로우해야 할 패션계 인물 10

2021-03-03T16:00:38+00:00 2021.03.02|

벌써 가입자 1,000만 명을 넘어선 클럽하우스, 이미 패션계에서도 주요 인물들은 클럽하우스에서 활동 중입니다. 나오미 캠벨부터 타일러 미첼까지, 초대받아야만 입장할 수 있는 오디오 앱에서 미리미리 팔로우해야 할 패션계 인물 10명을 알려드립니다.

클럽하우스는 소셜 미디어 구역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 중입니다. 지난해 4월에 론칭한 이후 전 세계에서 1,000만 명 이상이 다운받았습니다. 오직 초대받은 자만 입장할 수 있는 이 앱 없는 세상은 벌써 멀고 먼 나라 얘기 같습니다. 퇴근 후 매일 저녁 가상의 ‘룸’에 들어가는 게 일상이 되어 그 전에는 저녁 시간에 뭘 하며 보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오늘도 일론 머스크가 화성에서의 삶에 대해 풀어낼 ‘썰’을 기대해봅니다. 아니면 린제이 로한과 블로거 페레즈 힐튼의 대화가 흥미로울까요? 2021년엔 트위터 트렌드에서 클럽하우스의 대화만 한 게 없을 듯합니다.

클럽하우스는 실리콘밸리의 창업자 폴 데이비슨(Paul Davison)과 전 구글 임원 로한 세스(Rohan Seth)의 발명품입니다. 아직까지 베타 테스팅 단계지만, 코로나로 인한 봉쇄령의 지루함을 채워주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지요. 인스타그램의 가짜 환상을 이야기와 토론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청취자들은 호스트와 초대 연설자가 룸을 만들면 참여할지 말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드레이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뮤지컬 <해밀턴(Hamilton)>을 위한 오디션에 참여할 수도 있죠!

패션에 초점을 맞춘 계정도 있습니다. 패션계 인물들에게도 유용하니까요. 예를 들어 밀라노 기반의 브랜드 아티코(Attico)의 설립자 조르지아 토르디니(Giorgia Tordini)와 질다 암브로시오(Gilda Ambrosio)는 지난 2월 23일 클럽하우스에서 새로 론칭한 젠더뉴트럴 캡슐 컬렉션과 삶 전반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자들은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고요.

새 가입자들에게는 클럽하우스가 다소 복잡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제 막 초대장을 받고 앱을 다운받은 당신을 위해, 클럽하우스에서 미리 팔로우해야 할 패션계 인사들을 알려드립니다.

나오미 캠벨(Naomi Campbell)

봉쇄령 기간에 전설적인 슈퍼모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노 필터’라는 토크쇼를 론칭했습니다. 벌써 채널 팔로워가 48만 명에 이르는데요. 지난 2월 15일에 캠벨은 유럽 최대 핀테크 앱 ‘클라르나(Klarna)’의 전략 담당 나탈리아 브레진스키(Natalia Brzezinski)와 자신의 새로운 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클럽하우스를 이용했습니다. 이로써 캠벨도 클럽하우스를 보다 활발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곧 그녀가 자신의 화려한 친구들도 클럽하우스로 데려오길 바라며, 미리부터 그녀의 계정 옆 + 표시를 꾸욱 눌러봅니다.

팔로마 엘세서(Paloma Elsesser)

미국 <보그> 표지를 장식한 엘세서는 지난해 11월 클럽하우스에 가입했습니다. ‘와 네일(WAH Nails)’과  ‘뷰티스택(Beautystack)’ 창립자 샤마딘 리드(Sharmadean Reid), 모델 클로에 베로(Chloé Véro), 소셜 미디어 전략가 카렌 시빌(Karen Civil) 등 소수만 팔로우하다가 최근 흑인들이 운영하는 사업체를 위한 클럽하우스 계정 ‘블랙 달러 에코시스템(Black Dollar Ecosystem)’을 팔로우 중입니다. 곧 그녀의 연설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타일러 미첼(Tyler Mitchell)

미첼은 주목받는 미국인 사진가로, 그는 패션계의 판도를 바꿨다고 평가받습니다. 고작 스물셋에 촬영한 2018년 9월호 미국 <보그> 비욘세 커버로 가장 잘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로에베 향수 캠페인을 촬영했습니다. 미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나단 앤더슨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지요. “영감을 주는 지속적인 협업에 감사드려요.” 곧 미첼과 앤더슨의 룸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해도 될까요?

이브라힘 카마라(Ib Kamara)

이 선구적인 스타일리스트의 클럽하우스 팔로워는 140명 남짓입니다. 하지만 오프화이트의 버질 아블로, 나이지리아 출신 사진가 스티븐 타요(Stephen Tayo), 피에르 모스 설립자 커비 장 레이몬드가 그를 팔로우 중이죠. 게다가 카마라는 연예계, 정치, 코로나 봉쇄 이후의 삶 등을 이야기하는 흑인 퀴어 커뮤니티를 위한 가상 클럽 ‘블랙 박스(Black Box)’ 멤버이기도 합니다.

베단 하디슨(Bethann Hardison)

최초의 흑인 패션모델이자 오랫동안 인권 운동가로도 활동해온 인물입니다. 1980년대 런웨이의 투사로, 지난 10월에 클럽하우스에 가입했습니다. 자스민 샌더스(Jasmine Sanders)와 앞서 언급한 캠벨 등 점점 더 많은 모델이 조인하고 있는데요. 조만간 1970년대에 활동한 모델 하디슨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수지 라우 a.k.a 수지 버블(Susie Bubble)

이제 저널리스트 수지 라우도 어엿한 업계 전문가입니다. 그녀가 블로그 ‘스타일 버블’을 시작한 지 벌써 15년이 지났으니까요. 최근 패션계의 아시아-아메리칸 친구들과 함께 포스팅에 #StopAsianHate 해시태그를 다는 운동을 벌이는 중입니다. 미국에서 반아시아계 폭력 사태가 증가함에 따라, 자신의 50여만 인스타그램 팔로워에게 알리기 위해서죠. 또한 클럽하우스에서 디자이너 필립 림, 프라발 구룽과 함께 ‘스톱 아시안 헤이트 그룹(Stop Asian Hate Group)’을 팔로우 중입니다.

다이어트 프라다(Diet Prada)

2014년에 두 설립자 토니 리우(Tony Liu)와 린지 스카일러(Lindsey Schuyler)에 의해 탄생한 이후 다이어트 프라다는 언제나 패션계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습니다. 패션 브랜드를 설명하는 위트 있는 인스타그램 포스팅은 250여만 팔로워를 모았는데요. 지난 2월 21일 리우와 스카일러가 한 클럽하우스 룸에서 포착됐습니다. 소셜 미디어 캠페인 #StopAsianHate의 일환으로, 패션계의 주요 아시아 인사들이 각자 경험한 차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었습니다.

버질 아블로(Virgil Abloh) 

루이 비통 남성복 및 오프화이트의 아티스틱 디렉터는 클럽하우스에 참여하는 데 거침없습니다. 아블로는 지난해 7월에 가입했고 아프리칸 패션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룸에 등장했죠. 또한 예술과 문화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는 ‘컬처 클럽(Culture Club)’의 멤버이기도 합니다. 지난 2월 10일에는 일론 머스크가 버질 아블로, 카니예 웨스트와 함께 룸을 만들 거라는 소식을 트위터에 올렸는데요. 만약 계획대로 된다면 아블로를 포함한 트리오 조합을 볼 수 있겠죠?

커비 장 레이몬드(Kerby Jean-Raymond)

리복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커비 장 레이몬드는 벌써 7,400여 명의 팔로워를 자랑합니다. 클럽하우스에서도 아주 핫하죠. 피에르 모스의 디자이너는 지난해 8월에 조인했으며,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적 있는 감독 에바 두버네이(Ava DuVernay)와 클럽하우스 공동 설립자 폴 데이비슨 등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팔로우 중입니다.

텔파(Telfar Global)

지난해 우리는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파스텔 컬러의 텔파 백을 들지 않은 사람을 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미국 뉴욕주 하원 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lexandria Ocasio-Cortez)부터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까지, 텔파 클레멘스가 디자인한 가방은 진정한 잇템이었죠. 그 덕에 클레멘스는 지난해 9월에 CFDA에서 ‘올해의 액세서리 디자이너 상’을 수상했습니다. 클럽하우스에 텔파 계정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MZ세대가 특히 좋아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