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구는 미국 인기 코미디 쇼 <SNL(Saturday Night Live)>. 매회 새로운 게스트가 출연해 큰 재미를 주는데요, 이번에는 호스트가 바뀐다고 합니다. 새로운 호스트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인물, 바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입니다.

최근 외신은 일론 머스크가 오는 5월 8일 <SNL> 진행을 맡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마일리 사이러스가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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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SNL> 진행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반면 마일리 사이러스는 그동안 <SNL>에 다섯 차례 출연한 만큼 능숙하게 일론 머스크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론 머스크도 나름 출연 욕심이 있는 걸까요? 그는 2010년 영화 <아이언맨 2>에 출연한 적 있죠. 또 2015년에는 인기 시트콤 <빅뱅 이론>에 등장하기도 했죠.

<SNL>은 그동안 연예인이 아닌 다른 분야 종사자들을 종종 진행자로 초빙하기도 했죠.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낸시 캐리건, 사이클의 전설 랜스 암스트롱, 정치인 루디 줄리아니, 앨 고어 등도 진행을 맡은 적이 있고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인 2015년에 진행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가 진행을 맡는 것에 대해서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죠. 그가 한 번만 MC로 출연하는 것인지, 앞으로 계속 출연을 이어가는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