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난소는 몇 살인가요?
혹시 난소의 나이를 알고 있나요? 대부분 자궁에는 신경을 쓰지만 난소의 건강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난자를 만들어내는 난소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경 써야 할 부분 중 하나죠.
몇몇 방송인이 자신의 나이보다 노화한 난소 나이 때문에 충격을 받는 모습을 방송에서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방송인 사유리 역시 비혼 출산을 하게 된 계기가 난소 나이 때문이었습니다. 검사 당시 30대였던 사유리의 난소 나이는 48세였죠. “머지않아 임신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사의 소견을 들은 그녀는 비혼 출산을 택했습니다. 우리의 난소는 안녕할까요.
난소에 대해 알아보자
난자는 출생 당시 50만~200만 개에서 사춘기에 30만~50만 개로 줄어들게 됩니다. 여성은 일생 중 가임 기간인 30~40년 동안 400~500개의 난자를 배란하게 되는데요. 한 달에 한 개의 난자를 배란한다고 가정했을 때 1년에 12개, 40년 동안 480개 정도의 난자가 배란됩니다. 하지만 저마다 다른 수의 난자를 가지고 있고, 폐경 시기도 다르죠. 10대나 20대라고 해서 난소가 무조건 건강한 것도 아니고, 40대나 50대라고 해서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난소 나이 검사는 어떻게 할까?
그래서 필요한 게 난소의 기능이 얼마나 남았는지 검사해 간접적으로나마 난소의 나이를 추정해보는 겁니다. 이런 검사를 ‘난소 예비능 검사’라고 부르는데요, 흔히 ‘난소 나이 측정’이라고도 부르죠. 난소 나이를 확인하는 검사는 혈액 호르몬 검사와 초음파 검사가 있습니다. ‘AMH’라 불리는 ‘항뮐러관 호르몬’ 검사는 난소 내에 배란될 난포의 수를 파악해 난소 나이를 가늠하는 원리입니다. 만 25세 이후부터 난소 기능 검사를 통해 남아 있는 난포의 수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요. AMH 수치가 해당 나이대의 하위 10%에 해당할 때 난소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봅니다.
난소 건강, 따로 신경 써야 할까?
여성의 몸에서 노화가 가장 빠르게 시작되는 장기가 바로 난소입니다. 일반적으로 35세가 넘으면 난자의 보유량이 급감합니다. 보통 40대 중·후반에 겪는 폐경은 난소의 기능이 멈춘다는 것을 뜻하죠. 최근에는 40세 이전에 ‘조기 난소 부전’을 겪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난소 기능은 한번 저하되면 회복이 어려우므로 가임기 여성이라면 당장 임신이나 출산 계획이 없더라도 평소에 난소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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