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가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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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가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이유

2021-08-24T15:33:54+00:00 2021.08.24|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드디어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오랫동안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던 그녀가 갑자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졸리는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본인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계정이 만들어진 지 15분 만에 팔로워가 100만 명을 돌파하더니, 4일 만인 24일 현재 팔로워는 89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그녀를 기다린 팬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졸리는 프로필에 ‘엄마, 필름메이커, 유엔난민기구 특사’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녀가 팔로우한 계정은 유엔난민기구, 국경없는의사회, NAACP(미국 흑인인권단체) 등 총 세 개입니다. 그녀가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배경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졸리는 인스타그램 가입 후 첫 게시물로 아프가니스탄 현지 10대 소녀로부터 받은 편지를 올렸습니다. 편지에서 아프간 소녀는 “탈레반이 오기 전 우리는 모두 권리를 갖고 있었고 자유를 옹호했다”며 “그러나 그들이 왔을 때 우리의 모든 꿈이 사라졌다”고 두려움을 드러냈습니다. 이 가슴 아픈 편지는 아프가니스탄의 정치 문제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줬죠. 

사진과 함께 졸리는 “현재 아프가니스탄 국민은 소셜 미디어로 소통하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나는 인스타그램에 그들의 이야기와 기본적인 인권을 위해 싸우는 전 세계 사람들의 목소리를 공유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졸리는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같은 몇몇 위기는 수십 년 동안 지속돼왔다”며 “이런 위기를 부채질하는 환경 파괴, 갈등, 인권 유린 문제를 어느 시점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이어 ‘유엔난민기구 계정’을 방문해달라며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죠. 

인권과 평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졸리. 더 큰 목소리를 내기 위해 시작한 인스타그램에서 그녀가 앞으로 더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