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의 근황과 뒤바뀐 여론
팀 내 불화로 연예계 활동을 그만둔 AOA 출신 지민의 근황이 전해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AOA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전 멤버였던 권민아가 “신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부터였죠. 권민아는 신지민으로부터 폭언에 폭행을 당했다며, 설현 등 다른 멤버들은 ‘방관자’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논란의 중심에 선 지민은 AOA에서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했지만, 권민아는 이후로도 폭로를 멈추지 않았죠.
지난해 7월 AOA 멤버들과 소속사 관계자가 사과를 위해 권민아의 집을 방문하면서 관계가 호전되나 싶었는데요. 오히려 권민아는 SNS를 통해 더 폭주하기 시작했고, 신지민은 두문불출하며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후 최근 한 매체가 지민과 관계자들이 권민아의 집을 방문했을 때 그들이 나눈 128분의 대화 내용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간 알려진 것과 달리 지민은 계속 사과했고, 오히려 권민아가 강한 워딩을 내뱉었음을 알 수 있었죠. 또 권민아가 AOA 활동 당시 매니저 등 스태프에게 갑질한 정황이 담긴 내용도 공개되면서 빈축을 샀습니다.
앞서 지민을 향한 비난 여론은 지민과 권민아의 대화 내용이 공개된 후 오히려 동정 여론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AOA 탈퇴 후 지민의 정황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 열린 ‘이상순 사진전’에 설현과 지민이 함께 방문했다는 네티즌의 목격담이 공개된 겁니다. 설현과 지민이 전시장 내 포토 부스에서 촬영한 사진도 공개됐는데요, 사진 속 설현은 미소가 가득했고, 지민은 말랐지만 한결 편안해진 듯한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계속 억울함을 호소하는 권민아와 침묵을 지키는 지민. 기나긴 이들의 갈등은 어디로 향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