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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재 폭로 후폭풍

2022.11.07

허이재 폭로 후폭풍

배우 허이재의 폭로에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배 배우의 갑질과 부당한 요구 내용이 포함되어 충격을 안겼죠.

허이재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서 배우 생활을 하며 겪은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그녀는 선배 배우들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어 배우 생활을 끝낸 계기도 밝혔죠. 허이재가 은퇴한 건 한 남자 배우의 잠자리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요구를 거부당하자 화가 난 남자 배우가 폭언을 퍼부었고, 허이재는 이에 큰 충격을 받은 겁니다. 특히 당시 드라마 CP조차 해당 남자 배우와의 잠자리를 강조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죠. 

허이재는 “그 전까진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연기를 했는데, 멘탈이 나가서 그 일이 있고 난 후 나도 살짝 놓았다.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아서 작품이 끝나기만 빌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허이재와 함께 작품을 촬영했던 배우 중 한 명이 그녀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유부남 배우로 지목됐습니다. 이에 해당 배우의 팬들은 성명서까지 발표했죠. 팬들은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해당 배우가 지금까지 보여준 선행을 강조했습니다.

허이재 역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오랜 시간 은퇴 계기가 된 일이 저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아 그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괴로워했는데, 나이를 먹다 보니 ‘그때로 돌아간다면 울면서 서 있기만 할 게 아니라 용기 내서 대들어볼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누군가를 저격하기 위한 제작 의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마녀사냥은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허이재의 당부로 마녀사냥은 끝이 나겠죠. 이 일을 계기로 그녀에게 부당한 요구를 했던 당사자가 조금이라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길 바랍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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