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 부기 빼려면 ‘이것’과 멀어지자
상체는 괜찮은데 하체에 유난히 살이 찌는 하체 비만. 단순히 살이 찌는 것뿐 아니라 밤만 되면 하체가 퉁퉁 붓기도 하죠. 지긋지긋한 하체 부종, 어떻게 하면 나아질까요?
체중을 관리할 때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을 줄이면 도움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건 나트륨도 함께 줄이는 겁니다. 나트륨은 인체 신진대사에 없어선 안 될 필수 영양소지만, 적당히 섭취하기는 쉽지 않죠. 특히 국물이나 조림 등이 많은 한국 음식을 하루 두 끼만 먹어도 WHO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 2,000mg을 훌쩍 넘깁니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몸이 퉁퉁 붓고 곧 살이 찌는 ‘헬게이트’가 열립니다. 나트륨이 체내에 필요 이상으로 쌓이면 수분 배출에 문제가 생기죠. 인체의 70%를 차지하는 수분은 정맥을 통해 영양소와 산소를 운반하는데요, 운반 과정이 원활하지 않으면 수분이 세포에 쌓이면서 부종이 생기는 거죠. 특히 하체의 경우는 혈액이 몰리면서 다른 부위보다 더 쉽게 붓고 부해 보입니다.
게다가 나트륨은 체내 지방을 잡아두기 때문에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습니다. 여기에 또 한 가지 나트륨의 특성 중 하나는 식욕을 돋운다는 것. 짜고 자극적인 음식일수록 자꾸 생각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소금을 1g 더 먹을 때마다 체중이 불어날 가능성이 20%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일단 나트륨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외식과 배달 음식, 가공 음식, 찌개 등 국물 음식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체내에 축적되는 나트륨의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나트륨을 적게 먹으면 얼굴 라인이 조금씩 선명해지고, 허벅지 등 다리 라인이 서서히 매끈해지는 등 변화가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체내에 쌓인 나트륨을 배출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나트륨 배출에 좋은 칼륨이 듬뿍 들어 있는 고구마, 사과, 바나나, 토마토 등을 챙겨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여덟 잔 정도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체 부종과 안녕을 고하는 그날까지, 나트륨과도 잠시 멀어져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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