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의 사과 그리고 후폭풍

daily issue

김선호의 사과 그리고 후폭풍

2021-10-20T12:51:35+00:00 2021.10.20|

배우 김선호가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부도덕한 행동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그는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하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7일 김선호가 출연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마지막 회가 끝나자마자 시작됐습니다. 그날 밤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 글이 올라오면서 김선호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폭로 글을 쓴 이는 김선호를 K 배우라고 부르며 자신이 그의 전 여자 친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진 내용도 충격적이었죠. 글을 올린 이는 K 배우와 사귀던 중 임신을 하게 됐고, 임신 중에도 K 배우가 관계를 요구했으며 거짓말로 낙태를 종용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어 수술비와 병원비 등을 포함해 200만원을 보낸 뒤 화를 냈고, 여러 번의 다툼 끝에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글이 올라온 후 K 배우는 곧 김선호로 지목됐으나 김선호 측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습니다. 결국 사흘 만인 20일, 김선호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얼마 전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됐다.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는 중이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김선호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함에 따라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1 2> 시즌 4에서는 결국 하차하기로 했으며 이미 촬영된 분량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가 모델로 활동 중이던 브랜드는 김선호의 입장이 뜨기 전 이미 광고 영상 등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손절’에 들어갔습니다. 

1년간 ‘대세 배우’로 떠올랐던 김선호. 뒤늦은 사과로 돌아선 여론과 후폭풍으로, 그동안 쌓아 올린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을 쉽게 막을 수는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