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이학주 전성시대

2022.11.07

이학주 전성시대

올해 드라마, 영화 등 각종 화제작에는 이 배우가 빠지지 않고 등장했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스쳐 지나갈 수 있어도, 한 번 더 보면 각인되고, 이후에는 자꾸 눈여겨보게 되는 배우 이학주입니다. 

최근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한 이학주는 사실 데뷔 10년 차 배우입니다. 그동안 그는 천천히, 조금씩, 꾸준히 자기만의 길을 걸어왔죠. 이 길이 아닌가 고민할 무렵 그는 마침내 자신의 존재감을 내비치기 시작했습니다.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누비며 활동하던 그가 대중의 눈에 제대로 띈 건 JTBC <부부의 세계>입니다. 극 중 데이트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 ‘박인규’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죠. 바로 직전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사랑에 올인하지만 마음이 변하면 혼자 도망치는 지질한 남자 ‘노승효’를 맡았던 것을 떠올리기 어려울 정도의 변신이었습니다. 

이후 드라마 <야식남녀>, <사생활> 등을 거친 그는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 네임>에서 조직의 보스 ‘최무진’의 충직한 오른팔 ‘정태주’ 역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의 조용한 카리스마는 <마이 네임>의 빈자리를 메웠죠.

이학주는 최근작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서 문체부 장관의 순둥이 수행비서로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주로 빌런 역할을 맡았다면, 이번에는 스마트하고 빈틈없는 수행비서 역으로 캐릭터에 변화를 준 것. 

이학주는 단번에 “아, 그 배우!”라는 말보다 “이 배우가 그 배우였어?”라는 말이 나오게 하는 배우입니다. 배역을 맡을 때마다 온전히 그 인물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학주의 ‘포텐’이 터지기 시작했는데요. 그가 자꾸 눈에 밟히기 시작했다면, 당신도 모르게 이미 ‘입덕’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JTBC, Netflix, Wavve, SM C&C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