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송지아
뷰티 크리에이터 송지아가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송지아의 인기는 빠르게 타올랐다가 순식간에 사그라들고 말았는데요. 그녀는 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요.
송지아는 유튜버이자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화려한 외모와 의상, 럭셔리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하면서 그녀를 향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졌죠. 귀엽고 섹시한 외모와 화려한 명품 패션으로 주목받으면서 송지아는 MZ세대의 워너비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최근 <솔로지옥>과 SNS에서 그녀가 선보인 명품 브랜드 제품 중 일부가 가품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특히 브랜드 광고에 당당하게 가품을 착용하거나 가품을 진품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등의 행동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그녀를 향한 실망의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특히 송지아가 그동안 개인 브랜드를 론칭하겠다는 꿈을 밝힌 만큼 더 큰 질타를 받았습니다. 사과와 변명이 이어질수록 오히려 득이 아닌 실로 이어질 뿐이었죠.
논란이 끊이지 않자, 송지아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free지아’에 영상을 올렸습니다. ‘가품’ 논란이 불거진 후 그녀가 직접 나선 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 이후 처음입니다.
평소 화려한 메이크업과 의상을 즐겼던 송지아는 생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화장기 없는 창백한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다소 어두운 표정과 가라앉은 목소리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입을 연 그녀는 결국 “최근 가품 착용 논란에 대해 인정하며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송지아는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의 콘텐츠를 모두 비공개로 전환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어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서 사과 영상과 사과문을 제외한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진정성 없는 소통으로 결국 다시 ‘제로’로 돌아간 송지아. “나의 부족함을 인지하고 후회하고 있으며 잘못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한 그녀의 말은 ‘진짜’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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