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뱅이 돌아왔다!
점심 메뉴만큼 고민되는 것이 있죠. ‘기르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항상 두 갈래 길에서 서성이게 만드는 ‘앞머리’의 여부입니다.
앞머리를 자른 직후, 눈물을 머금으며 실패를 맛본 적이 있다면 올봄에는 ‘프렌치 뱅’ 트렌드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겠어요.
일반적으로 길이가 일정하게 잘린 앞머리는 공간과 구역을 구분하는 특성이 있어 얼굴형에 따라 얼굴이 더 길어 보이거나, 각진 부분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죠. 가장자리로 갈수록 길이가 길어져 자연스러운 스타일의 ‘프렌치 뱅’은 앞머리인 듯 앞머리 같지 않은 하이브리드 스타일 덕에 대부분의 얼굴형에 곧잘 어울립니다.
‘프렌치 뱅’ 헤어스타일의 키는 스타일링인데요. 특히 머리를 감은 뒤 어떻게 말리는지가 관건! 롤 빗을 이용해 바깥쪽으로 자연스럽게 말린 듯이 말아주면 됩니다. 드라이 실력이 부족한 편이라면 머리를 숙여 뿌리 반대 방향으로 앞머리를 말려주거나, 얼굴 바로 앞에 드라이어를 놓고 앞머리를 바깥으로 거꾸로 말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따뜻한 바람이 정수리 위쪽에서 얼굴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말린다면 앞머리가 볼륨 없이 스타일링되어 자연스러운 컬링 효과를 주기 어렵겠죠.
드라이 샴푸 역시 꼭 구비할 것! 오후가 되면 이마에서 생성되는 유분기가 앞머리로 옮겨갈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프렌치 뱅’은 텍스처 없이 약간 건조하게 연출된 느낌이 생명! 머리끝이 더 날렵해지도록 드라이 샴푸를 사용해 완성하세요.
- 컨트리뷰팅 에디터
- 우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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