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걸의 뷰티 시크릿! 눈 밑 컨실러 대신 다크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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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걸의 뷰티 시크릿! 눈 밑 컨실러 대신 다크서클

2022-04-12T11:42:32+00:00 2022.03.18|

끌로에 2022 가을 컬렉션

이번 파리 패션 위크에서는 다크서클이 당당히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프렌치 뷰티와 완전히 사랑에 빠졌어요. 진정한 섹시함은 눈가의 피부 톤이 돋보일 때 나오는 것 같아요.” 끌로에 쇼 백스테이지에서 만난 메이크업 아티스트 한나 머레이(Hannah Murray)가 말했다. 그녀가 터치를 더한 모델 앰버 발레타(Amber Valletta)의 눈가는 그 어느 때보다 자연스러웠다.

마스카라도, 뷰러로 올린 속눈썹도, 아이브로 화장도, 두꺼운 컨실러도 없었다. “컨실러를 너무 많이 바르면 얼굴 형태가 달라 보이죠. 입체감이 사라지는 거예요.” 다크서클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애티튜드는 로에베, 메릴 로게(Meryll Rogge), 안네 이자벨라(Anne Isabella), 심지어 리한나가 참여한 디올 컬렉션에도 등장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피터 필립스(Peter Philips)가 눈 밑 컨실러를 생략해,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Maria Grazia Chiuri)가 ‘여성이 세계를 이끌고 자신만의 뷰티 코드를 만들어가는 미래’를 상상하며 만든 컬렉션에 맞는 꾸밈없는 룩을 연출한 것이다.

디올 2022 가을 컬렉션 백스테이지

끌로에 쇼 런웨이의 앰버 발레타

머레이는 이를 ‘있는 그대로의, 터프한, 강한’ 끌로에 메이크업이라고 불렀다. “쿨해 보여야죠.” 각종 식물과 햇살로 가득한 거대한 온실에서 열린 쇼의 백스테이지에서 사용된 제품은 타타 하퍼(Tata Harper)의 페이셜 라인. 답답한 커버 화장 대신 피부 재생 아이 크림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제 목표는 모델 본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거예요.” 백스테이지 밖, 공원에서 떠오르는 열기구에서 몇 걸음 떨어져 하퍼가 설명했다. “건강한 피부야말로 최고의 메이크업이라고 생각해요.” 머레이 역시 동의했다. “피부의 결점을 가릴 필요 없이 스킨케어 제품으로 얼굴에 싱싱함과 생기를 불어넣는 방법이 있죠.” 영국에서 태어난 이 아티스트는 최근 파리로 이사했다. “언제나 제 주변에 있는 프랑스풍 아름다움을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그 힘을 뺀 듯 느긋한 감각에 매혹되곤 하죠.”

오늘 저녁 프랑스 태생의 모델 엘렌 디아프(Hélène Diap)와 프렌치 브랜드 Cool TM의 갤러리 비비엔(Galerie Vivienne) 쇼룸에서 마주쳤을 때, 엘렌은 자신이 직접 메이크업을 했다고 털어놨다. Cool TM의 디자이너 토마 모네(Thomas Monet)의 연인 디아프는 쇼의 솔로 모델이었고, 분명 잠이 부족한 바쁜 한 주를 보냈을 것이다. “그야말로 매일 이런 피스를 입어요.” 레인보우 컬러, 솜털 같은 텍스처, 반짝이는 룩, 오버사이즈의 근사한 유니섹스 피스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녀 역시 컨실러를 생략하는지 묻자, 디아프는 전략적으로 살짝만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려고 하죠. 너무 많이 커버하는 건 제 스타일이 아닌 것 같아요. 피곤해 보이는 내 모습을 받아들이죠.” 그녀는 웃는 얼굴로 다크서클을 드러내는 것은 “날 좀 내버려두세요”라는 메시지를 부드럽게 표현하는 소셜 시그널이라고 덧붙였다. 메이크업을 하듯, 그녀는 Cool TM 피스를 통해서도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드러낸다. “모든 것을 활용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세요. 시무룩한 날 또는 강인해지고 싶은 그런 날 말이에요. 완벽할 필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