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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블록, 번아웃 선언

2022.11.04

by 오기쁨

    산드라 블록, 번아웃 선언

    국내에서도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블록이 뜻밖의 선언을 했습니다. 번아웃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것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산드라 블록은 연기 활동을 잠시 쉬어 가기 위해 스케줄 조정을 논의 중이며, 한동안 가족과 시간을 보낼 계획입니다. 

    독립영화와 TV 시리즈 등을 전전하던 산드라 블록은 1992년 영화 <러브 포션 넘버 9>에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몇몇 작품에 얼굴을 비치다가 영화 <스피드>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월드 스타가 되었죠. 

    이후 <당신이 잠든 사이>, <타임 투 킬>, <그래비티>, <오션스 8> 등 30여 년간 5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인기와 함께 <블라인드 사이드>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죠. 

    그녀를 태운 버스는 쉼 없이 달렸지만, 정작 그녀는 지쳐갔습니다. 에너지를 소진한 산드라 블록은 내면을 돌보기 위해 잠시 쉬어 가기로 했습니다. 산드라 블록은 최근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나는 너무 지쳤다. 너무 피곤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릴 만큼 건강하지 않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일이 안정적이고 언제나 운이 좋았지만, 그것이 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3월 영화 <로스트 시티> 개봉 당시에는 “내 일을 진지하게 생각하지만 당분간 나의 아이들, 가족과 24시간 365일을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는데요. 당시 그녀는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산드라 블록은 스포트라이트에서 잠시 벗어나 평범한 생활을 하기로 했습니다. 2010년 입양한 아들 루이스, 2015년에 입양한 딸 라일라, 연인 브라이언 랜달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팬들은 충전한 후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올 그녀를 기다리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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