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 글로벌 브랜드 가치 톱 10 첫 진입
루이 비통은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이 수요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음에도 10위권에 처음 안착한 럭셔리 브랜드가 됐다.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기업이 휩쓸던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LVMH 그룹의 루이 비통이 사상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했다. 영국 칸타 그룹이 매년 발표하는 2022 브랜드Z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100’ 순위에서 루이 비통은 지난해 21위에서 11계단 오른 10위를 기록해 톱 10에 진입한 최초의 럭셔리 브랜드가 된 것이다.
루이 비통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톱 10 진입이 의미하는 바는 크다. 럭셔리 브랜드로서 최초, 범위를 유럽 브랜드 전체로 늘려도 노키아, 메르세데스-벤츠, BMW 이후 처음이다. 올해 루이 비통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64% 상승한 1,242억7,300만 달러로, 패션 브랜드를 통틀어 나이키와 함께 브랜드 가치 1,000억 달러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관심 카테고리별 1위만 모은 리스트에서도 루이 비통은 당연히 럭셔리 부문 1위다.
브랜드Z 100 리스트에는 10위 루이 비통을 비롯, 27위 에르메스, 45위 샤넬, 58위 구찌 등 네 개 럭셔리 브랜드가 포함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루이 비통은 나이키를, 1년 만에 브랜드 가치를 두 배로 늘린 에르메스는 샤넬을 추월했다. 또 리치몬트 그룹의 까르띠에는 100 리스트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브랜드 가치가 88.3% 상승한 101억1,000만 달러로 브랜드 가치 상승률 톱 10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칸타는 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에 루이 비통의 ‘스피디’ 백, 샤넬의 ‘2.55’ 백, 에르메스의 ‘켈리’ 백 같은 시그니처 제품이 브랜드 가치 보전에 중요하다며, 다양한 협업 시도와 지속 가능한 노력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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