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애정하는 물건 5’ 스타일리스트 김영진_THE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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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애정하는 물건 5’ 스타일리스트 김영진_THE LIST

2022-07-18T18:50:49+00:00 2022.07.19|

2022년 글로벌 패션을 이야기할 때 K-팝 스타를 빼놓을 수 없게 되었다. 한국의 뮤지션은 단순히 음악적인 영향력을 넘어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의 앰배서더, 광고 캠페인, 런웨이 참석 등 다각도로 패션계를 리드하는 중이다. 이런 새로운 세대를 만든 주축으로는 날 선 감각으로 무대, 뮤직비디오, 화보 촬영 등 전반적인 비주얼을 디렉팅하는 스타일리스트가 있다.

스타일리스트 김영진 (포토그래퍼 이구노)

방탄소년단, NCT, 그레이 등 다양한 뮤지션의 비주얼을 담당하는 김영진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바쁜 스타일리스트 중 한 명이다. 최근 공개된 작업은 솔로 앨범을 발표한 제이홉의 뮤직비디오 및 매거진 화보다. 그는 단순히 이 시즌의 브랜드 옷을 기계적으로 입히기보다 콘텐츠의 특성을 거시적으로 파악하고, 아티스트의 성향, 지금 동시대적으로 멋지다고 여겨지는 것들, 팬들의 니즈를 숙련된 노하우로 조합한다.

김영진은 항상 새로워야 하고 창의성의 최전선에 있어야 하는 스타일리스트의 작업에 부합하도록 패션 이외의 것에서 영감을 찾고 또 향유한다. 그가 최근 잘 샀다고 생각하는 물건 리스트를 보면 그의 취향을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김영진 인스타그램_ https://www.instagram.com/kimvenchy/

 

 

Patek Philippe – Calatrava

빈티지라는 이유만으로 사게 되는 물건이 꽤 있다. 가구, 시계, 의류 등 클래식한 아이템을 좋아하는 편이다.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스타일링할 때도 어느 한 곳에는 클래식한 아이템을 넣으려고 한다. 그중에서도 시계를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시계는 모두 빈티지이며, 요즘은 파텍 필립 시계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 산 제품은 1980년대 후반 제품으로 추정되는 ‘칼라트라바’라는 드레스 워치로, 상태가 아주 좋은 걸로 구했다.

 

 

George Nelson – Wall Unit

가구에 관심이 많다. 고민 없이 처음 고른 가구는 조지 넬슨의 빈티지 월 유닛이다. 꽤 크기가 큰 제품이어서 한쪽 벽면을 꽉 채우지만 이 월 유닛만큼은 바꾸지 않고 영원히 가져가고 싶다. 나무 소재의 철재 마감이 우아하면서 남성적이다.

 

 

Bode – Beaded Harlequin Long Sleeve Shirt

브랜드 보디의 옷을 좋아한다. 스타일링할 때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평소 즐겨 입는 브랜드다. 편집숍 무이에서 최근에 셔츠를 구입했다. 뉴욕에 가면 보디 매장에 꼭 가보고 싶고, 디자이너 에밀리 아담스 보디도 꼭 만나보고 싶다. 여성이 만드는 남성복의 디테일은 어딘지 모르게 섬세하고 미묘하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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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eric Malle – Music for a While

프레데릭 말 향수를 좋아하고 여러 제품을 쓰고 있다. 향에 대해 꽤 진지하고 신중하다. 향이 좋은 건 당연하고 라벨이나 패키지 이름도 내게는 무척 중요하다. ‘뮤직 포 어 와일’은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재작년에 처음 구매했다. 매력적인 파인애플 향이 재구매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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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son Pollock – Jazz CD

최근에 오사카로 출장을 다녀왔다. 팬데믹이 끝나고 벌써 다섯 번째 해외 출장이다. 해외에 나갈 때마다 근처에 있는 미술관에 꼭 가는 편인데, 오사카에 갔을 때 운 좋게 숙소 근처에 오사카 국제국립미술관이 있었다. 이 CD는 미술관의 기프트숍에서 우연히 구매한 것. 잭슨 폴록이 그림 그릴 때 듣는 재즈 리스트를 담은 음반으로 아주 기분 좋은 구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