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우리는 반드시 저항해야 한다!"

2022.09.02

by 손기호

    "우리는 반드시 저항해야 한다!"

    LIGHTENING SHOW 뎀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대한 슬픔과 분노를 컬렉션에 담았다. 강력한 눈바람이 몰아치는 무대 위를 거니는 모델은 거대한 힘에 대항하는 패션만의 제스처였다. 트롱프뢰유 스타일의 저지 드레스는 구두부터 장갑까지 모두 이어져 있다.

    CHILL NOW “우리는 반드시 저항해야 합니다.” 조지아 내전으로 난민이 되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린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가 말했다. 동유럽의 추위를 견딜 만한 오버사이즈 인조 모피 코트.

    DUST IN THE WIND 일부러 낡게 만든 듯 흙먼지가 묻은 후드 재킷은 새로운 럭셔리를 상징한다.

    BLUE CRUSH 발렌시아가를 더 흥미롭게 하는 건 다양한 데님의 변주. 청바지를 잘라 만든 듯한 톱과 와이드 팬츠의 만남.

    THUNDER TALE 화이트 저지 위에 그려낸 듯한 트롱프뢰유 드레스.

    SNOW SLIDE 로고 장식을 더한 인조 모피 코트가 전하는 드라마.

    BIG WAVE 발렌시아가 쇼에서 모델들은 강풍을 맞으며 걸어 나왔다. 덕분에 가벼운 소재의 트렌치 코트가 더 극적인 실루엣을 자랑한다.

    LITTLE FIRES EVERYWHERE 노동자의 유니폼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일은 뎀나에게 중요한 모티브가 된다. 낙서 프린트의 화이트 백은 ‘르 카골 백’. 의상과 액세서리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포토그래퍼
    레스
    패션 에디터
    손기호
    모델
    강소영
    헤어
    조미연
    메이크업
    황희정
    Sponsored by
    Balenci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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