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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연작 ‘오마주’로 상 받은 이정은

2022.11.02

by 오기쁨

    첫 주연작 ‘오마주’로 상 받은 이정은

    다채로운 연기로 호평받는 배우 이정은이 첫 주연작 <오마주>로 제7회 런던아시아영화제 최고 배우상을 받았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정은은 <오마주>에서 꿈꾸는 중년 여성의 욕망과 좌절, 용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그녀는 그동안 여러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는데, 드디어 첫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죠.

    <오마주>에서 이정은은 영화감독 지완으로 분했습니다. 영화 속 지완은 세 번째 영화를 찍었지만, 힘들게 세상에 내놓은 신작은 관객으로부터 외면받습니다. 버팀목이 되어줄 거라 믿었던 가족은 남보다 못하죠. 

    그런 지완에게 흥미로운 제안이 들어옵니다. 1960년대에 활동한 1세대 여성 영화감독 홍은원의 작품 <여판사> 필름을 복원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겁니다. 검열 때문에 필름은 군데군데 손상되어 있고, 음성마저 일부 유실된 상태였죠. 지완은 여성으로서 사는 삶과 영화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던 홍은원 감독의 흔적을 좇으며 자신의 현재를 투영해봅니다.

    이정은은 <오마주> 시나리오를 읽은 지 20분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영화 속 지완의 모습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느꼈기 때문이죠. 실제로 과거 연극 연출을 했던 이정은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위로와 희망, 따뜻한 공감을 전했습니다.

    <오마주>는 오는 12월 열리는 대종상영화제에 여우 주연상(이정은), 감독상(신수원) 후보로 올랐습니다. 또 이에 앞서 11월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에도 여우 주연상과 감독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지속적으로 국내외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해봅니다.

    최강 신 스틸러 이정은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GettyImages, 준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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