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운동을 하면 너무나 개운하지만, 마음 먹기가 쉽지 않을 때도 많죠. 푹신한 침대가 붙잡고, TV 예능 프로그램이 유난히 재미있고, 갑자기 방 청소를 해야 할 것 같고. 마치 시험 전날처럼 뭘 해도 운동보다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운동 전 의지가 갑자기 약해지거나 에너지가 줄어드는 것은 실제로 많은 이들이 겪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피트니스 트레이너 카리 피어스에 따르면, 사람들이 운동을 포기하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이기도 하죠. 흔히 피곤할 때 운동을 하면 에너지 소모가 커서 더 피곤해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운동은 에너지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운동을 방해하는 요소를 뛰어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약간의 활력을 불어넣기만 하면 일단 성공! 운동 전 에너지를 얻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2~3시간 전에 식사하기

영양사 크리스티나 잭스에 따르면, 운동을 하기 2~3시간 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때 식사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어야 운동할 때 에너지가 높아집니다. 탄수화물은 에너지를 업시키고, 단백질은 근육 형성을 돕기 때문입니다.

운동 30분 전 간식 먹기

만약 운동을 시작하기 30분 전에도 여전히 기운이 나지 않는다면, 간식을 조금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피넛 버터를 바른 바나나는 완벽한 간식입니다. 약간의 단백질과 함께 소화가 잘되는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운동 에너지에 도움이 되는 혈당의 급격한 증가를 불러오는 탄수화물을 선택해 먹는 것입니다.

물 마시기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을 잊지 마세요.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에너지도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운동하기 직전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마시지 말고,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 한 잔으로도 무기력을 떨쳐낼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든 음료 마시기

운동하기 15~30분 전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면 에너지를 업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만 첨가제가 많이 든 카페인 음료보다는 순수 카페인을 섭취할 수 있도록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홍차를 ‘조금’ 마시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워밍업

무기력한 상태라면 일단 몸을 일으켜 움직여야 합니다. 스트레칭을 잠시 하고, 5분간 미뤘던 집안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몸은 깨어날 준비가 될 거예요. 언제나 움직이는 첫 순간이 힘들 뿐, 일단 몸이 깨어나면 운동까지 이어지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