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 오후에 먹는 초콜릿 한 조각으로 하루를 에너제틱하게 보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카페인 때문입니다.

카페인은 체내 중추신경을 자극해 인지 능력과 운동 수행 능력을 잠시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졸음을 막아 각성 효과를 내기도 하죠.

카페인은 섭취한 지 3~10시간 후 체내에서 분해되고 나면 효과가 사라지는데요. 이럴 때 또 카페인을 섭취하면 카페인 중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혹시 카페인 중독인지 의심된다면 아래 리스트를 보고 체크해보세요. 

✔️ 안절부절못함

✔️ 신경질이 자꾸 나거나 예민해짐

✔️ 쉽게 흥분함

✔️ 밤에 잠들기 어려움

✔️ 안면 홍조

✔️ 소변을 자주 보거나 많이 봄

✔️ 소화불량, 속 쓰림 등 위장 장애가 있음

✔️ 생각이 복잡하고 말을 두서없이 함

✔️ 안면 근육이나 신체 부위 근육에 경련이 자주 일어남

✔️ 주의가 산만함

✔️ 쉽게 지치지 않음

✔️ 맥박이 빠르게 뛰거나 불규칙적으로 뜀

여러분은 몇 가지 항목에 해당되나요? 미국정신의학회는 육체적, 정신적 질환이 없으며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인 사람이 위의 12가지 항목 중 5개 이상에 해당하면, 카페인 중독이 의심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루에 카페인을 500mg 이상 섭취하면 카페인 중독 증상이나 때로는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카페인 1일 섭취 기준량은 체중 1kg당 소아·청소년은 2.5mg 이하, 임신부는 300mg 이하, 성인은 400mg 이하입니다. 

만약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정도로 중독 증세가 심하다고 판단되면 카페인을 줄여야 합니다. 그런데 매일 카페인을 일정량 이상 섭취하다가 갑자기 끊으면 두통, 졸음, 근육통, 우울함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카페인을 갑자기 줄이기보다는 1~2주 동안 일반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를 번갈아 마시는 등의 방법으로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녹차, 홍차, 콜라 등의 음료에도 카페인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카페인이 없는 음료로 대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