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남짓, 어떤 블라우스로 2022년을 마무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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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남짓, 어떤 블라우스로 2022년을 마무리할까?

2022-11-20T19:23:06+00:00 2022.11.11|

와이드 데님, 미디스커트, 롱부츠, 오버사이즈 코트… 이번 시즌 트렌드 아이템의 윤곽이 점점 뚜렷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톱, 그중에서도 블라우스는 소식이 잠잠합니다. 리얼웨이에서는 가장 자주 입는 아이템인데도 말이죠. 그렇다고 계절에 맞지 않는 크롭트 톱을 고수할 수도 없는 노릇. 이번 가을 겨울 이너로 입기 좋은 블라우스는 어떤 걸까요? 

Carolina Herrera F/W 2022 RTW

가장 먼저 컬렉션 레이더에 포착된 키워드는 바로 로맨틱이었습니다. 특히 캐롤리나 헤레라의 런웨이 룩이 가장 도드라지게 담았는데요. 벌룬 스타일이 한층 여성스러운 무드를 자아냅니다. 네크라인도 라운드 형태라 편안한 오피스 룩으로도 부담 없고요. 테일러드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포멀한 느낌을, 데님과 함께 입는다면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룩을 완성할 수 있겠군요. 

생기가 부족한가요? 그렇다면 스텔라 맥카트니처럼 케이프 스타일 블라우스도 좋습니다. 같은 벌룬 스타일이지만 생생한 프린트와 섬세한 주름 디테일로 차별화했군요. 이런 디자인의 블라우스는 시폰이나 새틴 소재를 선택할 때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겠죠? 

Elie Saab F/W 2022 RTW

Cong Tri F/W 2022 RTW

여기에 섹시함까지 추가하고 싶다면 두말할 것 없이 브이넥입니다. 심플하게 파인 브이 라인 하나면 다른 디테일에 신경을 쏟지 않아도 충분히 페미닌하죠. 자연스럽게 쇄골 라인과 어깨를 강조할 수 있고요. 얇은 스카프까지 둘러준다면 계절감도 살린 세련된 마무리를 할 수 있습니다. 

Hermès F/W 2022 RTW

Lanvin F/W 2022 RTW

비즈니스 아이템으로는 에르메스나 랑방 스타일이 적당합니다. 단정하면서도 러블리함을 잃지 않거든요. 컬러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차분하고 얌전한 인상을 주기도 좋고요. 진부함을 피하고 싶다면 아플리케나 프릴 디테일이 들어간 디자인을 선택하세요. 스커트나 루스한 팬츠에는 에르메스처럼 소매 라인까지 단정하게 똑 떨어지는 디자인을, 수트 팬츠와 같은 몸에 붙는 디자인에는 랑방처럼 느슨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을 골라야 어색함 없이 부드러운 맛을 보탤 수 있습니다.

Splash News

빅토리아 베컴처럼 세련된 테일러링을 가미한 블라우스도 나쁘지 않군요. 

Chanel F/W 2022 RTW

Hermès  F/W 2022 RTW

눈치챘겠지만 시스루는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인데요. 연출 방법도 가지가지입니다. 시스루 본연의 과감함을 살려 화려함을 견지하거나 차분한 아이템으로 눌러주는 것. 이 두 가지가 가장 간편한 방법입니다.

@nicolaannepeltzbeckham

매번 블랙일 필요는 없어요. 출근 룩으로 활용할 게 아니라면 니콜라 펠츠처럼 자수 디테일이 들어간 화이트 컬러의 시스루 블라우스와 데님으로 산뜻함에 집중할 수도 있죠. 

2023년까지 한 달 남짓, 빳빳한 셔츠의 딱딱함은 벗어 던지세요! 낭만적인 무드가 가득한 블라우스면 추위에 경직된 몸까지 노곤하게 풀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