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커트는 안녕! 올겨울에는 ‘핫팬츠’를 입겠어요
마이크로 스커트부터 하의 실종 트렌드까지, 자꾸만 짧아지는 하의 덕에 요즘 두 다리는 때아닌 자유를 만끽하는 중입니다.

Miu Miu F/W 2022 RTW
그중 미니 쇼츠가 눈에 들어온 건 이번 시즌 미우미우 런웨이에서였는데요. 타이트하게 조인 허벅지와 묵직한 더블 벨트로 꾸민 컬렉션 룩을 보고 깨달았죠. 미니스커트와 완전히 다른 결의 매력을 지닌 아이템이라는 걸요.
때마침 수년간 꾸준히 이 미니 쇼츠 패션을 고수해온 이가 있습니다. 트렌드, 계절, 자리와 상관없이 참 다양한 스타일에 알차게 활용해왔더군요. 남다른 감각을 지닌 패션 인플루언서, 카미유 샤리에르가 그 주인공입니다. 리얼 웨이에서 부담 없이 시도해볼 만한 룩이 대부분이기에 더 꼼꼼히 살펴봤죠.

@camillecharriere
최근에 선보인 건 미우미우의 쇼츠입니다. 런웨이에서도 인상적이던 더블 벨트 스타일까지 그대로 참고했습니다.

@camillecharri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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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미유가 사시사철 즐겨 입는 건 바로 이 블랙 미니 쇼츠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주로 롱 코트와 함께 매치하는데요. 위에는 베이식한 디자인의 스웨터를 입고 부츠로 시크하게 마무리하는 편입니다. 허벅지를 가리는 싸이하이 부츠 대신 미들 하이나 하프 부츠를 고집하고요. 다리 라인을 원 없이 드러낼 수 있는 동시에 ‘과하다’는 느낌 없이 담백하게 관능미를 표현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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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이상적인 패션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고를 만한 룩! 이렇게 상의를 상대적으로 포멀하게 입으면 반전 매력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셔츠까지 빼입으면 그 효과는 배가 되고요.

@camillecharri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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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이나 니트, 패딩 등 소재로 차별화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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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멋을 좀 더 부리고 싶다면 스타킹에 힘을 주면 됩니다. 불투명한 타이츠도 섹시함을 드러내기에 충분하지만 패턴이 들어간 패션 스타킹을 신으면 더 완성도 높은 세련미를 연출할 수 있거든요.

@camillecharri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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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츠에 도트 스타킹을 선택한 건 신의 한 수! 우아함과 러블리함이 공존할 수 있다는 걸 이 스타킹 하나로 증명했습니다.

@camillecharri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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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은 대체로 몸에 붙게 입는 그녀지만 가끔은 오버사이즈로 캐주얼한 느낌을 내기도 합니다. 올려 신은 양말과 스니커즈로 애슬레저 무드를 덧칠하기도 하고요. 아우터를 걸친다면 패딩이나 레더 재킷 같은 넉넉한 핏이 잘 어울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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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룩으로는 물론 연말 파티 룩으로도 안성맞춤인 미니 쇼츠! 게다가 입는 순간부터 신경 쓸 게 이만저만이 아닌 미니스커트와 달리 참 편안합니다. 그간 숨겨온 내 안의 관능미를 걱정 없이 뽐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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