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벌어진 후 여전히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국민을 보호하며 고군분투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있습니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2022년 올해의 인물’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선정했습니다. 타임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저항을 보여줬다”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인의 정신’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력은 특별합니다. 그는 2015년부터 방영된 <국민의 일꾼>이라는 시트콤의 주인공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시트콤은 평범한 학교의 역사 선생님이 정치인의 부정부패를 비난했다가, 우연히 그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입소문이 나며 대통령직에 오르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죠.

드라마에서 젤렌스키의 모습은 곧 우크라이나 국민의 마음을 물들였고, 그는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 2019년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취임 후 3년 만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하면서 전쟁이라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죠. 전쟁 중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하루도 빠짐없이 공개 연설을 하며 국민과 소통하는 모습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진짜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젤렌스키 대통령. 진심을 통해 세계를 움직이는 그의 이야기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