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패션, Y2K 끝판왕으로 단단히 무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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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패션, Y2K 끝판왕으로 단단히 무장하기

2022-12-20T17:28:46+00:00 2022.12.20|

이제는 매 시즌 컬렉션에서 보이지 않으면 섭섭한 밀리터리 패션. 카고 팬츠, 컴뱃 부츠, 보머 재킷 등 올해는 Y2K 열풍 덕에 존재감이 더욱 컸죠? 이제 슬슬 본론으로 들어갈 차례입니다. Y2K와 밀리터리 패션의 정수, 카무플라주 패턴을 전면에 새겨 넣은 아이템으로요!

Blumarine 2023 Resort

영감은 블루마린의 2023 리조트 컬렉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최근 로우 라이즈 트렌드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브랜드였기에 더욱 눈여겨볼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아주 확고하게 Y2K 무드를 고수했군요.

물론 블루마린만의 독주는 아니었습니다. 니콜 밀러와 디스퀘어드2, 디온 리 등 곳곳에서 카무플라주 패턴을 내세운 것을 보니 추세는 내년에도 쭉 이어지겠습니다.

@lalalalisa_m

많고 많은 아이템 중 이번 시즌 셀럽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팬츠와 스커트! 최근에는 리사가 가장 적합한 패션을 선보였군요. 흐릿하게 워싱된 카고 팬츠에 블랙 후디, 거기에 셀린느의 차프카 스타일 모자로 밀리터리 패션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roses_are_rosie

그런가 하면 로제는 지난 9일, 같은 조합이지만 클래식한 색감의 코트와 선글라스로 모던한 무드를 더했고요.

Splash News

파티 룩으로도 얼마든지 활용 가능합니다. 지난 2일, 톰 포드 샌들과 매치해 관능적인 무드를 자아낸 클로에 카다시안처럼요.

핵심 컬러인 카키 빛깔을 띠지 않더라도 멋스럽다는 걸 증명해낸 이도 있습니다. 지난 16일, 엘사 호스크는 시어링 코트에 카무플라주 패턴을 가미한 디온 리의 카고 팬츠를 착용했는데요. 로우 라이즈에 빛바랜 듯한 질감이 매력적인 팬츠였습니다. 투박한 브라운 컬러라 계절감도 잘 살고요.

Splash News

이 대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타일은 지난 11월 초,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의 룩이죠. 화이트, 그레이, 블랙이 고루 섞인 선명한 패턴의 팬츠를 입고 나타났거든요. 길이는 짤막하지만 부드러운 옐로 컬러 재킷으로 완급을 조절했습니다.

@rubylyn_

같은 달, 루비 린은 팬츠 대신 앙증맞은 미니스커트로 기분을 냈고요. 이렇게 빈티지한 질감을 지닌 미니스커트는 의외로 대부분의 톱과 무난하게 잘 어울립니다. 카무플라주의 러프하면서도 활기찬 느낌이 유난히 빛을 발하죠.

지난 10월, 뉴욕 닉스 경기에서 벨라 하디드는 스포티한 아이템에 매치한 미디 스커트로 ‘힙’의 정석과도 같은 패션을 완성했습니다. 카무플라주 패턴이 왜 그렇게 스트리트 패션과 짝을 지어 다녔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스타일이군요.

이처럼 카무플라주 아이템 중에서도 특히 팬츠, 스커트는 아우터나 재킷보다 튀진 않지만 그래서 더 좋습니다. 조용히, 은밀하게 제 힘을 발휘하니까요. 룩의 무드도 단단하게 잡아주고요. 겨울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도 제격입니다.